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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리' 지창욱, 예보관 된 이유=해녀로 사망한 母였다 [★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12-24
'웰컴 투 삼달리' 지창욱이 기상청 예보관이 된 이유가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서는 해녀 고미자(김미경 분)이 물질 중 바다에서 실종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용필(지창욱 분)은 평소 친엄마처럼 생각하는 미자의 점차 악화되는 건강을 걱정하며 물질할 때 사고가 나면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미자의 물질 도구에 꽃무늬 천을 덮어씌웠다. 이는 당일 바로 요긴하게 활용됐다. 물질 중 미자에게 사고가 발생했으나 함께 물질하러 들어간 해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다. 또, 꽃무늬 천이 바다 위로 떠 오르며 용필은 바다 밖에서도 미자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조삼달(신혜선 분)은 용필이 근무하는 제주 기상청에서 진행하는 사진전 작가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기상청에 찾았다. 그곳에서 삼달은 사내 벽보에 붙은 용필의 사진 옆에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예보관이 되었다"라고 적힌 글을 발견했다. 이후 삼달은 기상청에서 근무 중인 절친 차은우(배명진 분)를 만나며 용필이 있는 예보과에 구경 목적으로 방문했다.

근무 중이던 조용필은 제주 날씨가 점점 악화한 데이터를 발견하고 특보 발령을 내렸다. 동시에 그는 물질에 나간 미자의 안위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삼달리 앞바다에서 물질하던 해녀가 실종 중이라 수색 중이란 소식을 듣게 됐다. 그는 제주 삼달리 앞바다를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화면을 체크한 후, 미자의 꽃무늬 테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곧장 수색대에 전화를 걸었다.

용필은 수색대에 사고 해역과 기상예보에 대한 전달과 함께 "실종 해녀 테왁 색이 꽃무늬다. 실종 해녀가 심장질환 환자다. 발견 즉시 심장과 맥박부터 체크해달라"라고 했다. 이를 예보과에 방문했던 삼달이 들었고 삼달은 심장질환이 있던 사실과 미자가 실종 당사자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용필의 어머니이자 미자의 절친이던 부미자가 물질 중 기상 악화로 인해 결국 물 위로 올라오지 못하며 구조 후 숨을 거둔 장면이 그려졌다. 용필과 미자 뿐만 아니라 그의 남편이었던 조상태(유오성 분)도 미자를 끌어안고 오열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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