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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팬들 테러?" 한소희, '경성크리처' 홍보에 SNS 댓글 '난리'[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3-12-24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가 공개된 후 출연 배우가 SNS로 홍보글을 올리자 일본 팬들이 SNS 테러에 나섰다.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직접 나선 한소희의 행동이 박수를 받았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공개된 '경성 크리처'를 언급한 게시글이다. 한소희는 드라마의 주연인 만큼,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경성크리처'를 홍보한 것이다. 그러나 논란은 의외의 곳에서 발생했다.

일본 팬들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로 "팬이었는데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렸다. 항상 포스팅을 고대하는 일본인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한소희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실망했다", "평화의 기초를 놓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안타깝다", "난 소희를 사랑하지만, 이 포스팅을 후회한다" 등의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 사실이 온라인으로 퍼져나가자, 한국 네티즌들은 "시즌1로 끝까지 봤을 때 우와! 너무 재밌었다. 시즌2가 기대된다", "감동 그 자체였다","배우로서 이런 게시글은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좋은 영향을 주셔서 감사하다. 자랑스럽다" 등 응원과 선플로 SNS 댓글 창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한소희는 "보고서 많이 울고 힘들었다. 그만큼 그 시대를 많이 녹여 냈기에 연기하면서도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작품 만들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란 댓글을 고정해 본인의 신념이 변하지 않음을 드러냈다. 또한 한 일본 네티즌이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라고 하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대답했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 22일 파트1 공개됐으며 오는 2024년 1월 5일 파트2 가 공개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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