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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진세연 향해 창문 키스..고백 주접 폭발[나쁜 기억 지우개]

  • 윤상근 기자
  • 2024-08-16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진세연을 향해 고백 주접을 폭발시켜 연신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극본 정은영/제작 스튜디오지담, 초록뱀미디어, 김종학프로덕션)는 앞서 방송된 4회에서 이군(김재중 분)이 스포츠 에이전시를 차린 후 카리스마 대표로 거듭난 사이다 행보를 보여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경주연(진세연 분)은 이군과 바뀐 캐리어를 되찾기 위해 이군의 집을 몰래 찾던 중 집에 돌아온 이군과 정면으로 맞부딪히면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당황한 주연을 흥미진진한 미소로 바라보던 이군과 캐리어 뒤에 몸을 쏙 숨긴 채 고개만 빼고 이군과 눈맞춤한 주연의 모습이 엔딩에 그려져 이들의 첫사랑 조작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 가운데 이군이 주연을 향해 키스를 무한 발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이군은 걸어가는 주연을 강아지처럼 따라가며 구애를 펼치고 있는 모습. 이군은 창문 너머에서 주연을 발견한 후 입술이 창문에 닿을 듯 보로통하게 뽑은 채 갈구하고 있어 안타까울 지경. 그러나 주연은 이군의 간절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를 보지도 못한 채 지나쳐 웃음을 더한다.

이어진 스틸에서 이군은 튤립 한 송이를 그윽하게 들고 있는 모습. 특히 단정하게 차려입은 짙은 슈트가 젠틀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가운데, 노란 튤립에 입술을 살포시 붙이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그러나 이어진 엘리베이터 풍경은 사뭇 다르다.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꽃대밖에 남지 않은 튤립을 주연에게 들이밀며 왕자님 프러포즈를 시도하고 있는 이군. 영혼이 나간 듯한 주연의 표정과 함께 못 볼 상황을 본 듯 얼굴이 굳어버린 동료들의 표정이 오히려 더 코믹하게 만든다.

이군의 어깨를 의자 삼아 편하게 앉아 있는 주연의 모습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역경을 뚫고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쳤던 김재중의 전략이 성공한 것인지, 한층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될 수 있을지 기대를 치솟게 한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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