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KBS를 찾아가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KBS 예능 센터장을 찾은 박명수는 "대상을 꿈꾼다"며 '사당귀' 시청률 그래프를 꺼내들었다. 그는 "최고 시청률이 제 출연분이다. 데이터가 얘기해준다"고 했지만, 센터장은 "시청률 두 자리 이상 가야 하고,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호통이나 후배들한테 야단치는 모습이 심의에 가끔 올라온다. '사다귀' 박지영 CP가 시청자 위원회에 소환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사당귀'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 프로그램 하나 더 빼줄 수 없냐"고 당당하게 말했고, '사당귀' 박지영 CP는 "기안84 이길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기안84 이길 수 있다. 갠지스강 물 1리터도 마실 수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박명수는 KBS의 젊은 PD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얘기만 해도 기사 20~30개는 기본이다. 화제성이 좋다. 라디오 광고 128%로, 흑자 내고 있다. 저 써서 대박 났다. 저를 (프로그램에) 왜 안 쓰는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이에 한 PD는 "비싸다.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저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이 제작되면 좋을 것 같다. 지금부터 달려줘야 한다. 연말에 잘해야 대상 받는다. 내가 잘돼야 KBS가 잘 되는 거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게 제 장점이다. 어떤 프로그램도 잘 맞는다"고 어필했고, 권재오 PD는 KBS 미래를 논의한다고 해놓고 본인 대상 이야기만 하더라"라고 실망을 표현했다.
박명수와 '해피투게더3'를 함께했던 PD는 "수년간 단 한 번도 대본을 보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고 했고, 전현무 또한 "2주 분량 녹화를 하루 만에 할 때가 있는데 4시간 녹화하는 내내 지난주 대본을 들고 있었다. 그래서 재석이 형한테 혼났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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