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최준석이 20억 원 사기 전말을 밝히는가 하면 아내와의 결혼 생활 속사정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효인은 최준석이 35억 원 FA 계약 이후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에 있는 아내가 느끼기에는 '고액 연봉을 받으니까 사람이 왜 저렇게 못 돼지지?'라는 생각을 했다 눈물을 보였다. 돈을 많이 손에 쥐면서 많이 변한 것을 느꼈다. 남편이 밖에 나가면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서도 똑같이 대우받길 원했다. 아내의 눈으로 볼 때는 신랑을 불러내거나 찾는 이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나가지 못하게도 해봤고, 경고도 해봤지만, 제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권유를 막으려고만 했으니까 신랑 입장에서는 '뭣 모르면서 저런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20억 원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그는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다. 주위에 똥파리가 많이 붙었다"며 끊임없는 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효인은 "저는 무조건 안 된다고 했다. '아이들도 못 보고 이혼할 줄 알아'라고 해도 뭐에 씌인 사람처럼 제 의견과 반대로만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믿는 사람한테 20억 원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고 했고, 어효인은 "살고 있는 집까지 겁 없이 내준 바보였다. 수중에 있는 돈을 모조리 다 찾아서 빚을 갚기 바빴다. 0도 아니고 마이너스여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준석은 "지금도 계속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씩 해결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차, 각방 살이를 10년 동안 했다고 밝혔다. 어효인은 "습관인 것 같은데 잘 때 몸이 닿거나 그러면 좀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학교 갈 준비는 제가 오롯이 담당하고 있다. 그 시간에 저희 남편은 자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집에서도 어색한 시간이 이어졌고, 최준석은 어효인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어효인은 "내가 말을 안 하니까 끝까지 말을 안 하더라. 그 정적이 너무 싫어서 대화를 시도한다. 열 번, 스무 번 하면 한두 번 내가 원하는 답변이 돌아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어효인은 대답 없는 최준석에게 "사람이 말을 하면 오고 가는 게 있어야 하지 않냐. 당신은 안 따분하냐"라고 했고, 최준석은 "오후에 수업이 있으니까 지금 쉬고 있는 거다. 좀 쉬었다가 나가서 일해야 하지 않냐. 수업하다 보면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집에서 쉬었다가 수업에서 모든 걸 쏟아내는 거다"라고 변명했다.
또한 최준석은 그날 저녁 치킨을 사 들고 왔고, 어효인은 "점심때부터 외식으로 하루에 10만 원 쓰는 거다. 나보고 아끼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최준석은 "놀고 온 게 아니고, 일했다.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왜 그러냐. 저녁도 마음 편히 못 먹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어효인은 "왜 오빠는 맨날 본인만 힘드냐. 노력 안 할 거면 결혼 왜 했냐"고 오열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효인은 최준석이 35억 원 FA 계약 이후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에 있는 아내가 느끼기에는 '고액 연봉을 받으니까 사람이 왜 저렇게 못 돼지지?'라는 생각을 했다 눈물을 보였다. 돈을 많이 손에 쥐면서 많이 변한 것을 느꼈다. 남편이 밖에 나가면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서도 똑같이 대우받길 원했다. 아내의 눈으로 볼 때는 신랑을 불러내거나 찾는 이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나가지 못하게도 해봤고, 경고도 해봤지만, 제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권유를 막으려고만 했으니까 신랑 입장에서는 '뭣 모르면서 저런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20억 원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그는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다. 주위에 똥파리가 많이 붙었다"며 끊임없는 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효인은 "저는 무조건 안 된다고 했다. '아이들도 못 보고 이혼할 줄 알아'라고 해도 뭐에 씌인 사람처럼 제 의견과 반대로만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믿는 사람한테 20억 원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고 했고, 어효인은 "살고 있는 집까지 겁 없이 내준 바보였다. 수중에 있는 돈을 모조리 다 찾아서 빚을 갚기 바빴다. 0도 아니고 마이너스여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준석은 "지금도 계속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씩 해결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차, 각방 살이를 10년 동안 했다고 밝혔다. 어효인은 "습관인 것 같은데 잘 때 몸이 닿거나 그러면 좀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학교 갈 준비는 제가 오롯이 담당하고 있다. 그 시간에 저희 남편은 자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집에서도 어색한 시간이 이어졌고, 최준석은 어효인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어효인은 "내가 말을 안 하니까 끝까지 말을 안 하더라. 그 정적이 너무 싫어서 대화를 시도한다. 열 번, 스무 번 하면 한두 번 내가 원하는 답변이 돌아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어효인은 대답 없는 최준석에게 "사람이 말을 하면 오고 가는 게 있어야 하지 않냐. 당신은 안 따분하냐"라고 했고, 최준석은 "오후에 수업이 있으니까 지금 쉬고 있는 거다. 좀 쉬었다가 나가서 일해야 하지 않냐. 수업하다 보면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집에서 쉬었다가 수업에서 모든 걸 쏟아내는 거다"라고 변명했다.
또한 최준석은 그날 저녁 치킨을 사 들고 왔고, 어효인은 "점심때부터 외식으로 하루에 10만 원 쓰는 거다. 나보고 아끼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최준석은 "놀고 온 게 아니고, 일했다.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왜 그러냐. 저녁도 마음 편히 못 먹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어효인은 "왜 오빠는 맨날 본인만 힘드냐. 노력 안 할 거면 결혼 왜 했냐"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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