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대장주'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무대를 제대로 씹어 먹었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새 월드 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를 개최했다.
'도미네이트'는 2022년 4월 전 세계 18개 지역·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매니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투어다. 2년 5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국내·외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고, 공연 티켓은 4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명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폭발하는 에너지를 예고했다. '도미네이트'는 말 그대로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은 공연명으로 승민은 첫 무대를 마친 뒤 "오프닝부터 무대를 맛있게 씹어 먹어봤다"라며 '도미네이트'에 담긴 의미를 증명했다.
"역대급 투어의 시작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된 만큼 멋있고 새로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는 한의 말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완전체 무대는 물론, 각자의 개성을 한껏 담은 솔로 스테이지까지 선보였다. 심지어 미공개 솔로곡 릴레이였다.
한은 자유로운 록스타로 변신했고, 리노는 청량감을 강조하며 댄서들과 자유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승민은 기타를 치며 섬세한 보컬을 자랑했고, 현진은 아티스틱한 개성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눈호강과 귀호강을 동시에 선물했다.
치명적 무드 속 성숙미가 느껴지는 방찬의 무대에 이어 아이엔은 감각적인 안무를 공개했다. 필릭스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비현실적 분위기를 더했고, 창빈은 파워풀한 에너지로 관객들의 힘을 돋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에도 힘을 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전달했다. 가장 먼저 드럼, 베이스, 키보드 등의 밴드 세션을 무대 좌우로 배치하며 압도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Chk Chk Boom'에서는 올드카를, 'Back Door'에서는 문을 활용하면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무대 전면에 초대형 스크린을 배치하면서 공연의 생동감을 배가시키는가 하면, 단순히 멤버들을 비추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특수 효과를 입혀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26번째 셋리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멘트 타임을 한 번만 가지며 오롯이 공연에만 집중했다.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러 자리를 꽉 채운 관객들을 위해 불필요한 시간들은 최대한 줄이며 무대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7월 새 미니앨범 'ATE'를 발매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으로 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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