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으로 신나는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영탁은 3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컴백 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영탁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SuperSuper'를 발매한다. 영탁은 2022년 정규 1집 'MMM'으로 53만장, 2023년 정규 2집 'FORM'으로 62만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동명 타이틀곡 '슈퍼슈퍼'(SuperSuper)는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댄스곡으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긍정적인 바이브가 돋보이는 가사가 특징이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사막에 빙어', '사랑옥'(思郞屋), '가을이 오려나', 'Brighten' 등 댄스 R&B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먼저 영탁은 "올해 2월 앵콜 콘서트를 끝내고 음악적 영감을 받고자 이런저런 생각도 하며 여행도 하고 곡 작업도 하다 보니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된 순간이 온 것 같다"라며 "데뷔 19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 일정이 잡히고 나서 쇼케이스라는 단어가 내게 생소했다. 덤덤하게 생각하다 시작 5분 전부터 느낌이 이상하고 떨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영탁이 주는 에너지가 이런 모습이구나 라는 걸 보여주겠다. 좀더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탁은 '슈퍼슈퍼'에 대해 소개하고 "앨범 작업이 생각날 때마다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작곡가 형과 틈 날때 작업하다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생각한 시점이 2월 영국 여행 때였다. 장비를 채우고 갔고 부담 갖지 않되 영감을 받는 순간이 오면 써오자고 생각했고 그때가 시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느꼈다. 은연 중에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나보다. 정규앨범도 8곡에서 10곡 정도 작업도 하고 다른 분들께 곡도 줘야 했고 OST도 작업했다"라며 "작업이 오래걸렸다. 그래도 심혈을 기울여서 부끄럽지 않게 작업에 임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영탁은 "정규 1집과 2집, 미니앨범 등 의미가 있는 내 솔로 앨범을 가진 지가 몇년이 채 안됐다. 불과 2년 전에 처음 냈는데 '신사답게'가 첫 타이틀로 결정된 이후 메시지를 어떤 단어로 융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MMM'이라는 자켓도 완성했고 작년 '폼 미쳤다'도 'FORM'으로 단어를 완성했다"라며 "'슈퍼슈퍼'는 회사 직원들도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바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슈퍼'는 레트로 사운드의 디스코 음악"이라며 "도파민과 텐션을 끌어올리는 노동요로 영탁을 대변하는 장르가 될 거다. '파워레인저', '스피드 레이서' 등을 꿈꿨다 어른이 된 이후에도 그 꿈이 꿈틀꿈틀되는 느낌이 가사로 담겨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탁은 "수험생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열심히 만들었다"라며 "그 부분에 포인트를 맞추는 건 아니지만 그 부분이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영탁은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모습이 노래에 담겨 있다. 할수 있어, 늦지 않았어, 조금 더 해볼까 등 유쾌한 에너지를 줄수 있는 노래가 내가 만든 것중에 많았다. '슈퍼슈퍼'도 그러한 희망찬 곡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안무는 원밀리언 최영준 단장님과 작업했고 새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많은 지원 속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이번 뮤직비디오에 함께 해줬다"라고 소개했다.
영탁은 특히 동갑내기 친구 김희철도 언급하고 "얼마 전에 김희철도 만났고 이특과 운동도 같이 하면서 음악도 들려줬더니 '이건 트로트가 아닌데?'라고 반응했고 '비트에서 네가 느껴진다'라는 얘기를 해줬다"라며 "슈퍼주니어와 인연이 오래됐다. '파자마 파티' 때 가이드와 코러스까지 같이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오래 지났다. 17년 동안 응원하는 40대 아저씨, 아니 친구들"이라고 전했다.
영탁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슈퍼슈퍼'에 대해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5곡으로 모은 첫 미니앨범"이라며 "처음이라는 소중한 의미에 감사한 순간이다. 예전부터 가수들의 코러스와 가이드를 해오며 가져온 경험들을 토대로 다채롭게 만들어봤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이어 팬클럽 '영탁앤블루스' 이름 1억 기부에 대해서도 "기념하고 싶었다. 좋은 팬클럽 이름을 짓는 것도 내게 소명이어서 긴 시간 고민했고 영국에서 '이거다' 라며 흥분하고 인스타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지우고 다시 회사와 의견을 나눈 끝에 결정했다"라고 기뻐하기도 했다.
영탁은 쉼 없이 노력하는 이유에 대해 "딱 하나, 책임감이다"라고 답하고 "뒤늦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이 생겼는데 노력해서 팬들에게 뭐라도 하나 더 재밌고 신선한 걸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야 이런 것까지 했어? 기특하다. 우리 가수 잘 골랐다 라고 생각하실 거다. 노력이 팬들에게 잘 전달될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해 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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