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회사에서 플레이어 역할도 많이 해왔고 배웠으니 여기서 제가 해나가면 어떨까 싶었어요. 무조건 다 성공할 순 없겠지만 그 안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디딤돌 삼아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저에겐 '행복'이 중요한 가치인 것 같아요. 하나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미국에서 한 달 있을 때 로즈볼 경기장에서 12만 관객 속에서 콜드플레이의 공연을 봤거든요. 거기까지 갈 때와 공연을 볼 때 설레고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 저도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졌어요.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쉬운 챌린지도 하고 싶어요. 저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싱어가 되고 싶어요. 이번 랩 같은 파트도 재미있는 작업이었죠."
대중에게 '온유(ONEW)'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리더이자 맏형, 데뷔 15년을 넘긴 'SM의 장수 아이돌 멤버'로 대부분 인식돼있다. 그 틀을 깨고 올해 온유는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자 신생 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로 이적, '솔로 온유'로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제가 자신있게 얘기한 것 같지만 제 얘기를 한 적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엔 앨범 방향도 그렇고 향후 콘서트에서도 제 생각과 기조를 보이고 싶어요." 오랫동안 '공연형 가수', '소통하는 싱어'로 남고 싶다는 온유를 만나봤다.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최근 심적, 체력적인 힘겨움을 이겨낸 그는 단단해진 마음과 함께 취재진에 해사하게 웃어보이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계획을 전했다.
온유는 지난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FLOW'(플로우)를 발매했다. 'FLOW'는 온유가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1집 'Circle'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특히 온유는 오랫동안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지난 4월 신생회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하며 그룹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더 다져나가겠단 의지를 보였다. 'FLOW'는 온유가 적을 옮긴 후의 첫 결과물이다.
온유의 신곡 타이틀곡은 '매력 (beat drum)'이다. '매력 (beat drum)'은 업비트 팝 넘버 곡으로 코러스에 있는 키치한 신스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무언가에 뛰는 마음을 드럼 비트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며, 가사를 뒤따르는 디스코가 결합된 드럼 비트가 전체적인 무드를 완성시킨다. 온유의 키치한 보컬을 통해 짧지만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온유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매력 (beat drum)'을 포함해 'Hola!'(올라), '마에스트로', 'Shape of My Heart'(쉐입 오브 마이 하트), '월화수목금토일', 'Focus'(포커스) 등 총 6곡이 담긴다. 특히, 온유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직접 맡은 데 이어 전곡 작사란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해 김이나, 조윤경 등 유수의 작가진도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온유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9월 5~15일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것은 물론, 10월 5~6일 국내와 11월 21~22일 일본에서 팬콘서트 '2024 ONEW FAN CONCERT 'Hola!''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FLOW'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리핀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후 첫 앨범이다.
▶앨범이 나오니 너무 행복하고 처음 해보는 게 되게 많다. 큰 회사에선 아티스트가 직접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을 수 있지 않냐. 여기선 A&R 과정에서 제가 직접 작가님과 연락하고 조율한 게 기억에 남는다.
-데뷔 17년 만에 태민과 새 소속사로 옮기면서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솔로 활동도 하면서 샤이니 멤버들과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 있을 텐데.
▶멤버들과 같이 모여서 얘기는 하는데, 콘텐츠를 찍고 무언가 같이 할 일이 있으면 같이 할 거다. 조만간 풀 패키지는 아니더라도 샤이니의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오랫동안 몸 담았던 SM에서 나오기로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사실 '도전'을 위한 거다. 제가 안주한 게 아닌가 싶었다. 물론 너무 좋은 회사다 보니 제가 손 쓰지 않아도 다 굴러가지 않았냐. 하지만 제 생각을 담아서 같이 무언갈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제가 누군지 궁금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주어졌을 때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일까'란 도전의식이 있었다.
-멤버들에게는 이번 신보를 들려줬을까.
▶챌린지 찍으면서 들려준 멤버도 있는데 제게 신나 보인다고 하더라.
-그 동안 어떤 음악을 하고 싶었나.
▶어릴 때 했던 생각이 유재하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A&R 업무도 제가 직접 작가님과 조율하는 건 이전엔 안 해왔는데 기획이나 쓸 것을 선택하는 정도였다. 솔로 활동이 이번이 세 번째인데 하고 싶은 걸 많이 녹였다. 아이돌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하면 멋진 걸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솔로 무대를 오페라로 꾸민 적도 있었다. 제가 목소리가 강점이다 보니 그런 걸로 접근을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는 대중과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기회가 잘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페스티벌도 하면서 호응 받는 기분이 너무 좋더라. 많이들 따라부르실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엔 '온유의 흐름을 그렸다'라고 설명이 돼 있다.
▶오래 전부터 '나는 누군가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생각으로 '서클'(Circle)을 냈다. '순환'의 뜻이지 않냐. 어떤 시기가 있고 힘들고 좋은 시기가 있지 않냐.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중의 가장 중요한 가지로 '흐른다'라는 것이 일맥상통한 것 같았다.
-김이나 작사가와의 작업도 눈에 띈다.
▶가끔 한번씩 연락을 드리면서 관계가 오래 됐다. 이전에 작업한 곡이 몇 곡 있었다. 이번에도 제가 곡을 맡겨도 되겠냐 물으니 '무슨 소리냐.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하시더라. (김이나 작사가가) 타이틀곡에 준하는 곡을 맡으셨고, 이번엔 원격으로 작업을 했다.(웃음) 제가 초안으로 '이런 방향으로 쓰고 싶어요'라고 했고, 같이 쓴 게 '올라'다. 김이나 작사가님이 그동안 저에게 '넌 어떠니? 건강하니?'라고 많이 물어봐 주셨는데 일상적이고 쉬운 요소를 잘 캐치해 주셨다.
-조윤경 작사가와도 계속 연락을 한 건지.
▶제가 서지음 작사가와 친분이 있었다. 그분께 저와 같이 작업하실 수 있는 분으로 추천을 받았다.
-이번 앨범의 시작점이 된 곡이 있다면?
▶'쉐입 오브 마이 하트'다. 제 목소리가 장점이라 생각하니 가장 저를 대변할 수 있는 곡으로 그 곡을 픽하고 점점 다른 곡도 해보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감은 없었는지?
▶사실 부담감이 없을 순 없다. 요즘 주제로 '플로우'가 있는데, 내가 어떤 걸 했을 때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지를 생각했다. 제 인생의 흐름에 맞게 해나가면, 나쁜 게 있다면 고쳐나가면 어느 순간 뭔가 돼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요즘 생각이 많은가 보다.
▶생각이 엄청 많다. 제가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은 처음인데, 이번엔 너무 많은 걸 하게 됐다. 재미있기도 하더라.
-요즘 온유에게 '행복'이 최대의 관심 키워드가 된 것 같다.
▶옛날에는 '행복하세요'를 맹목적으로 외친 적이 있다. 제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제 좋은 기운이 주변에도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궁극적으로 '행복'을 위해 살지 않냐. '산소'가 당연하지만 감사한 것이지 않냐. 그러다 보니 너무 당연했던 게 사실 당연한 게 아니지 않을까 싶었다. 대중 분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이런 인터뷰도 되게 오랜만에 한다. 제가 직접 얘기를 전하는 것과 기사의 구절이 될 얘기를 전하는 건 다른 것 같다.
-행복을 추구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나.
▶'이건 정말 행복했어'란 생각이 모여서 결국엔 하나의 인생이 되니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처음에 기자분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웃으며 인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일로 접근할 수도 있는 것을 웃으며 인사하면 좋은 접근이 되지 않냐.
-한동안 건강이 안 좋아 팬들이 많이 걱정했다. 현재는 어떻게 건강을 회복했는지.
▶사실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셨다. 처음엔 부담도 있었다. '건강하지 않은데 어쩌나' 싶었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쉬면서 인정을 취하니까 금방 돌아오더라.
-건강 회복 기간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멤버들이 추천한 대로 진짜 여행을 갔다. 비엔나에 가서 한 달 정도 있다가 한국 와서 건강도 챙겼다가 다시 일본에 가서 후지산을 등반하면서 한 달 정도 있었고 미국에서도 한 달 정도 있었다. 제가 못 하는 게 많더라. 백팩 하나 매고 다녔는데 표 끊는 것도 잘 못 했던 거다. 일본에선 신칸센을 기다리면서 태풍이 와서 8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란 것도 배웠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거의 묵었는데, 비용 지불하는 것도 다 앱으로 해야 하고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하나 하나 찾아보면서 했다. 재미있는 경험이 됐다. 사람이 못 하는 건 없겠구나 싶었고 좀 더 도전을 하게 됐다.
-쉬면서 생각했던 '진짜 나'의 모습은 어땠나.
▶자연스러운 게 좋고, '무조건 웃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버리게 됐다. 사람이 매번 AI처럼 있을 순 없지 않냐. 제가 생각하는 주된 목표가 '행복'을 나눠드리기 위해서 뭘 하는 건데, 저도 행복하기 위해서 웃고 얘기하는 건 좋다. 너무 힘들 때도 웃을 때가 있었는데 사람으로서 갇혀있었던 것 같다. 여행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낀 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라는 거다.
-작년에 샤이니 데뷔 15주년 콘서트를 하려다가 온유의 건강상 문제로 1년 만에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됐다. 멤버들의 소중함을 또 느꼈을 것 같다.
▶제가 어떤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을 때 멤버들도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제가 더 좋은 것들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사실 멤버들이 '형 먼저 여행이라도 갔다오는 게 어때?',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게 어때?', '언제 돌아와도 괜찮아'라고 해준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너무나 대중적인 아이돌인데 새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페스티벌을 하고 무대에 설 때 팬분들은 많았지만 진짜 저를 모르는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드렸나 생각하면 그런 일이 잘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MBC '놀면 뭐하니?'도 반응이 좋았다고 알고 있다. 새롭게 받아들여주신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놀면 뭐하니?' 출연 후 시청자 반응을 찾아봤는지. 흐뭇하게 다가왔던 반응이 있다면?
▶'온유는 스피커를 찢어'란 반응이 제일 좋았다. 되게 오랜만의 예능이라 긴장도 엄청 했다. 제가 좀 쉬다 오면서 '어떡하지?' 싶었는데 당시에 많이 떨었던 것 같다.
-신곡 '매력'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매력'이라 부르는 부분과 뒷 부분의 따따따 식으로 나오는 부분이다. 쉽게 접근하려고 했다. 안무도 다 같이 따라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신곡 '매력'의 제목에 따라, 온유가 생각하는 본인만의 '매력'은?
▶목소리다.(웃음)
-MBC '송스틸러'에 출연했을 땐 긴 호흡으로 노래를 부르는 명장면을 만들어 온유에게 아가미로 숨 쉬는 게 아니냐라는 뜻의 '아가미설'도 나왔다.
▶되게 좋았다. 예전에 그런 걸 한번씩 시도했다. 일본에서 제 솔로곡을 부르면서 40초 이상 오래 끌어본 적도 있었다. '아가미설'은 노력에 의한 거다.(웃음)
-온유는 팬들 사이에서 '칼 음정'의 소유자로도 불린다. 데뷔 초엔 자신의 목소리를 부끄러워한 적도 있다고 말했는데.
▶저를 돌아보니 옛날에는 '트라우마'라고 할 정도로 제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어떤 노래를 해도 저를 따라할 수 있는 분이 없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제가 어디서 음 이탈이 나거나 실수를 해도 당황하지 않고, 관객분들이 제 노래 전체를 들으러 오신 것이겠거니 생각한다. 무대를 많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옛날엔 누구 노래를 따라 불러보면 친구들 반응이 '넌 그냥 넌데?'라고들 해서 재미가 없었던 거다. 그래서 트라우마가 됐나 보다. 어릴 때 보컬 레슨 때 종현이와 같이 다녔는데 거기 선생님이 '진기야, 너는 절대 메인보컬이 될 수 없어'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싶었다. 그때 모든 걸 내려놨다.
-목소리가 강점인데, 아버지나 가족 중에 목소리를 닮은 분이 있는지.
▶아버지, 어머니가 생각보다 목소리가 좀 높으시다. 서로 목소리가 닮았단 얘길 들어본 적은 없다.
-요즘은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목소리를 들려주는 콘텐츠가 많아졌다.
▶내가 생각한 것만큼 그런 컨텐츠가 어려운 게 아니구나 싶었다. 마케팅이 되기도 하겠구나 싶었다.
-그 동안 샤이니 멤버 다섯 명이 무대와 멘트를 채워왔는데 혼자 공연을 이끌어가기에 힘든 부분은 없는지?
▶혼자 하는 게 진짜 부담이 너무 된다. 지금까지 음악방송이나 노래하는 방송에 잘 못 나간 것도 갇혀있던 것 같다. 이젠 내가 나여야 멤버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공연형 가수'를 원하는 건 가수로서의 생명력 연장을 원한다고 봐도 될까.
▶제가 노래하는 게 정말 좋더라. 쉬면서도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결국엔 '노래'더라. 많은 분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고 저도 되려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멤버들 피처링 도움도 받고 싶다.(웃음) 앞으로 할 수 있는 건, 그 시대에 저에 맞게 흐름을 맞추고 싶다. 진짜 저는 흐르는 노래도 좋아하고 댄스 노래도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건 재즈인 것 같다. 그런 걸 보면 제가 갇혀있기 싫어하는 것 같다.
-재즈에 도전해 본 적이 있던가.
▶'서클'(Circle) 노래로 시도했다. 처음 미니앨범을 낼 때도 재즈틱한 걸 선호한 것 같다. 너무 딥한가 싶기도 했는데 그땐 그 노래가 제 심금을 울렸다.
-이번 음악방송 활동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이번에 음악방송엔 안 나가게 됐다. '공연형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회사에도 얘기했는데 지금은 그런 걸 쌓아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음악방송도 좋은 매체이지만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해보고 싶다.
-'샤이니'와 '온유'의 목표는?
▶샤이니는 모두의 화합인 것 같다. 어떤 시기엔 싸울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지만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저도 솔로로 하면서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됐다. 솔로로서 샤이니 활동에 누가 되지 않고 싶고, 제 목소리로 공연을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온유의 모습은?
▶제가 자신있게 얘기한 것 같지만 제 얘기를 한 적은 잘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엔 앨범 방향도 그렇고 향후 콘서트에서도 제 생각과 기조를 보이고 싶다. 팬 콘서트가 끝난지 얼마 안 됐는데 10월에도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에 들어갈 때 저는 '공연형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단독 콘서트도 한 적이 있는데 지금 새로 진행하는 것이지 않냐. 이전의 샤이니 곡들도 불러드릴 수 있지만 좀 더 친근한 이미지가 됐을 때 들려드리고 싶다. 지금은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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