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64kg를 감량한 최승경, 임채원 부부가 갱년기와 오십견이 함께 찾아왔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최승경, 배우 임채원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채원은 "결혼하면 살아봐야 안다. 여자는 확실히 날 좋아하고, 나만 보는 남자가 최고다. 중심을 잘 잡아주니까 결혼 생활을 편하게 하고 있고, 남편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외모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승경은 130kg에서 88kg으로 42kg을 감량했다고. 그는 "급하게 뺀 게 아니라 3년 동안 뺀 거다. 감량은 쉬웠는데 그대로 유지하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 지금 10여 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임채원은 "잘 유지해 주니까 고맙다"고 덧붙였다.

임채원은 출산 당시 67kg에 육박했던 체중에서 20kg을 감량해 현재 47kg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이어트가 힘든지 잘 안다. 지금 갱년기가 오면서 한 번에 2~3kg가 한 번에 찌더라"라며 "둘 다 체성분 검사하면 근육이 너무 없다고 하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이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임채원은 독서를 즐겼고, 최승경은 반려견과 산책에 나섰다. 최승경은 "강아지 산책하는 게 아니라 제가 아침 걷기 운동할 때 강아지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베이커리 카페에서 만났고, 최승경은 여러 개의 빵을 골랐다.

이에 임채원은 "자기 몸에 미안하지도 않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뇨, 콜레스테롤 모두 경계라지만 약을 먹지 않냐. 이런 단 빵을 먹어도 되냐"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의사 또한 "걱정이 된다. 이대로면 큰 병이 99.9% 온다. 당뇨 위험도 있는 사람이 초코빵에 차가운 초콜릿 음료까지 사람 죽이는 거다. 혈당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공복에 단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51세에 같이 오십견이 찾아왔다고. 임채원은 "이젠 병까지 닮는다. 그때 남편이 집안일을 거의 다 해줬는데 그때 아팠던 어깨 근육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했고, 최승경은 "오른손잡이인데 전 왼쪽 어깨에 오십견이 왔다. 오른손으로 열심히 집안일을 하다 보니까 양쪽 어깨에 왔다"고 말했다. 임채원은 갱년기 고충도 밝히며 "안 보이는 부위에 군살이 붙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