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 대다수의 사람은 이들의 복귀를 바라지 않았다.
최근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하고 있는 인물 중 '복귀 희망 연예인'을 선정하는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없음'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해당 설문에서는 엄태웅, 유아인, 김새론, 강지환, 김생민, 신정환, 신혜성, 길, 조재현, 김호중, 슈, 박유천, 정준영, 강인, 최종훈, 돈 스파이크, 지수(남자), 라비, 고영욱, 승리(득표율 순)가 선택지에 올랐다. 만일 이 중에 복귀를 희망하는 인물이 없을 경우 '없음'을 선택하게 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중 47%(1+2순위)는 복귀를 희망하는 연예인을 묻는 설문에 '없음'이라고 답했다. 특히 성별을 불문하고 여성(41%), 남성(53%) 대부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에게 엄격한 반응을 보였다. 19~29세 62%, 30대 52%, 40대 49%, 50대 41%, 60대 36%가 '없음'으로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숙 중인 일부 연예인의 복귀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엄태웅은 해당 설문에서 16%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는 '없음'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그는 40대(18%), 50대(21%), 60대(25%)의 표심을 잡았다.
엄태웅은 '성 추문'으로 현재까지 자숙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수사 결과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엄태웅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엄태웅은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를 처분받았다.
그러나 논란의 후폭풍은 컸다. 특히 그는 지난 2013년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을 두고 있는 가장이었기에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했다. 엄태웅은 2015년 가족들과 함께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인 바 있어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감과 충격을 안겼다.
결국 엄태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섰다. 이후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했으나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여전했다. 이에 그는 활동을 자제하고 아내인 윤혜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틈틈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엄태웅에 이어 배우 유아인이 '복귀 희망 연예인' 3위로 지목됐다. 그는 13%의 득표율을 얻었다. 유아인 역시 40대 이상(15%) 응답자들의 표를 많이 받았다. 40대 미만 득표율은 8%다.
유아인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다. 그는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유아인은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했다. 그 외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진행된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상습 투약·상습 매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검찰은 유아인에게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 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다.
별개로 유아인은 최근 유사 강간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30대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그러나 유아인의 법률 대리인은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유아인도 현재 활동이 '올스톱'됐다. 그의 주연작이었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는 모두 개봉이 연기되거나 보류됐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선 하차했다.
'복귀 희망 연예인' 4위에 오른 이는 배우 김새론이었다. 그는 이번 설문에서 9%의 득표율을 받았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만취한 채 운전하다 인도 위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넘긴 0.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김새론은 당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그의 출연 장면이 편집됐다. 그러다 김새론은 지난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 역시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새론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작품에서 하차했다. 최근에는 김새론이 서울 소재 카페에 취업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스타뉴스 창간 20주년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00년대 이후 연예계를 살펴보는 본 조사는 관련 주요 차트 및 수상 내역, 온·오프라인 활동 당시의 영향력 및 관련 분야 기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분야별 후보군 20명을 보기로 제시했고, 2명씩 선택하게 했다. 보기에 없는 인물은 기타란에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료수집방법은 온라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최근 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하고 있는 인물 중 '복귀 희망 연예인'을 선정하는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없음'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해당 설문에서는 엄태웅, 유아인, 김새론, 강지환, 김생민, 신정환, 신혜성, 길, 조재현, 김호중, 슈, 박유천, 정준영, 강인, 최종훈, 돈 스파이크, 지수(남자), 라비, 고영욱, 승리(득표율 순)가 선택지에 올랐다. 만일 이 중에 복귀를 희망하는 인물이 없을 경우 '없음'을 선택하게 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중 47%(1+2순위)는 복귀를 희망하는 연예인을 묻는 설문에 '없음'이라고 답했다. 특히 성별을 불문하고 여성(41%), 남성(53%) 대부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에게 엄격한 반응을 보였다. 19~29세 62%, 30대 52%, 40대 49%, 50대 41%, 60대 36%가 '없음'으로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숙 중인 일부 연예인의 복귀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엄태웅은 해당 설문에서 16%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는 '없음'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그는 40대(18%), 50대(21%), 60대(25%)의 표심을 잡았다.
엄태웅은 '성 추문'으로 현재까지 자숙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수사 결과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엄태웅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엄태웅은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를 처분받았다.
그러나 논란의 후폭풍은 컸다. 특히 그는 지난 2013년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을 두고 있는 가장이었기에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했다. 엄태웅은 2015년 가족들과 함께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인 바 있어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감과 충격을 안겼다.
결국 엄태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섰다. 이후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했으나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여전했다. 이에 그는 활동을 자제하고 아내인 윤혜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틈틈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엄태웅에 이어 배우 유아인이 '복귀 희망 연예인' 3위로 지목됐다. 그는 13%의 득표율을 얻었다. 유아인 역시 40대 이상(15%) 응답자들의 표를 많이 받았다. 40대 미만 득표율은 8%다.
유아인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다. 그는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유아인은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했다. 그 외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진행된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상습 투약·상습 매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검찰은 유아인에게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 달라는 취지로 항소를 제기했다.
별개로 유아인은 최근 유사 강간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30대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그러나 유아인의 법률 대리인은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유아인도 현재 활동이 '올스톱'됐다. 그의 주연작이었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는 모두 개봉이 연기되거나 보류됐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선 하차했다.
'복귀 희망 연예인' 4위에 오른 이는 배우 김새론이었다. 그는 이번 설문에서 9%의 득표율을 받았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만취한 채 운전하다 인도 위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넘긴 0.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김새론은 당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그의 출연 장면이 편집됐다. 그러다 김새론은 지난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 역시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새론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작품에서 하차했다. 최근에는 김새론이 서울 소재 카페에 취업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스타뉴스 창간 20주년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00년대 이후 연예계를 살펴보는 본 조사는 관련 주요 차트 및 수상 내역, 온·오프라인 활동 당시의 영향력 및 관련 분야 기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분야별 후보군 20명을 보기로 제시했고, 2명씩 선택하게 했다. 보기에 없는 인물은 기타란에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료수집방법은 온라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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