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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뉴진스 공개 지지했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4-09-14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정국이 하이브 사태 핵심 이슈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걸그룹 뉴진스와의 갈등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SNS 글을 남겨 향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국은 14일 자신이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반려견의 사진과 함께 영어로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에 더해 정국은 파랑, 핑크, 노랑, 초록,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이 계정은 지난 4월 개설됐으며 메인 프로필 사진에 정국과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 있고 방탄소년단 동료 멤버들이 팔로잉을 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도 정국이 개설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계정이고 그렇기에 이 게시글 역시 정국이 게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 글이 담긴 의미심장한 의미가 심상치 않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국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소속된 회사인 하이브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전 대표가 이끌었던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최근 긴급 라이브 최후통첩에 대한 언급이라는 것. 정국이 문구에 덧붙인 5개 색깔의 하트 이모티콘은 뉴진스 멤버들의 각 상징 색깔과도 일치하다.

정국이 사실상 이 게시글을 통해 이번 하이브 사태에 대해 뉴진스를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뷔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억력 뒤죽박죽이지만 Layover 1주년 나 자신 축하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었다. 'Layover'는 민희진 전 대표의 프로듀싱 앨범이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하이브 내 따돌림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라고 폭로하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오는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새 대표이사를 선임한 어도어와 하이브 등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은 정당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국의 뉴진스 지지가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주목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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