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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지상은 눈물 고백 "암으로 돌아가신 母, 빨리 가고 싶다고.."[동상이몽2][★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4-09-30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득녀를 앞두고 지난 4월 암 투병 끝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문희준은 "아이가 생기면 술 마실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동그라미가 체크된 장수원 술 달력을 보고는 "술을 매일 먹고 있는 거냐.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도 그러냐. 너무 속상하다. 너무하다"며 장수원을 나무랐다.

지상은은 출산 하루 전 짐을 챙기다 "따랑이(태명) 줄 선물을 샀다"며 장수원 눈치를 봤다.

지상은이 조심스럽게 옷장에서 꺼낸 쇼핑백은 명품 브랜드 D사 보디 수트였다. 이에 장수원은 "D사 베이비? 얼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지상은을 당황시켰다.

지상은은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비싼 게 좋긴 좋다"고 해맑게 밝혔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올 4월 돌아가신 장수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했고, 지상은 역시 "어머니가 임부복도 사준다고 하셨는데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201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가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몇 년 후 간으로 전이가 됐다고 하더라. 항암 치료를 하다가 갑자기 뇌까지 전이가 돼서 암세포가 뇌 신경을 눌렀다. 그래서 갑자기 병세가 확 안 좋아져서 바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뇌로 전이된 후 두 달 만에 돌아가신 거라 더 힘들었다. 뇌로 전이된 후로는 진통제를 맞아도 너무 아파하셨다. 정신이 좀 괜찮으셨을 땐 '손녀딸 못 보고 갈 것 같다'며 미안해하셨다. 엄마가 '너무 아파서 엄마는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할 때 마음이 힘들었다. 손녀딸을 못 보여준 게 죄송하다. 아마 손녀를 되게 예뻐해 주셨을 것 같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상은은 "어머님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힘들었다. 남편이 어머니를 보고만 오면 울었던 것 같다. 어머님께서 급격히 안 좋아지셨기 때문"이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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