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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SM→수입 100배"..김준수, '기생충집→89억집+슈퍼카 15대' 사치부린 속사정[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4-10-19

가수 김준수가 소속사 이적 후 "수입이 100배 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과 김준수가 15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감격에 젖었다.

두 사람이 과거 동방신기 활동을 했던 때를 떠올리자, 김준수는 SM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한 후 소속사 이적을 했던 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준수는 "우리가 회사를 나오고 수익적으로는 말도 안 되게 좋아졌는데 지인들을 만나면 나를 딱하게 보면서 '준수야 요즘 어떻게 살아?'라고 묻더라. 나는 지금 그때보다 수입이 100배 늘었는데 방송만 못 나갔던 거다. 그때는 나를 딱하게 보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사치를 부린 것도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던 걸 보여주기 위해서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에 김재중은 "활동을 못했기 때문에 갈증도 많았고 갈증이 더 열심히 일하는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던 순간이 제일 뿌듯했다"라며 "나도 정말 가난한 집이었는데. 우리는 화장실이 없었다. '기생충' 집은 좋은 거다. 우린 반지하에 방 한 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재중은 "한창 동방활동 했을 때부터 넌 집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잘 컸다. 잘 자랐다"라고 김준수를 대견하게 여겼다.


김준수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이유 있는 사치'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김준수는 과거 슈퍼카를 여러 대 구입했다며 "제일 많이 가지고 있었을 때가 15대?"라고 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수는 "후회되죠"라며 "어느 날부터 그런 게 관심이 안 생겼다. 이미 해봤기 때문에 더 이상 자극을 못 받았던 것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활동하는 기준을 방송 출연으로 따지더라. 사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수익이 100배 이상 올랐다. 그런데 방송에 안 나오니까 측은하게 보더라. 어떻게 먹고 사냐는 질문도 진짜 들었다"라고 했다.

김준수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로 알려진 서울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다. 그가 매입한 평수는 2017년 매입 당시 70억원대였으며, 현재는 89억원대로 올랐다고 알려졌다. 침대도 엄청난 고가라는 김준수는 "트럼프, 만수르가 쓰는 가구라고 해서, 24K 도금이 돼 있다. 옛날에 샀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라며 "차도 지금은 3대로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2021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도 자신의 '만수르급' 소비 행태에 대해 얘기했다. 정형돈은 김준수에 대해 "얼마나 검소하지 않은 편이었느냐 하면 '슈퍼카 마니아'로 알려져 있고, 당시 국내에 딱 한 대 있었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페라리, 포르쉐, 마이바흐 등 10대를 소유했었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김준수는 이를 인정하며 "사실은 더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다 처분했다"며 "차를 좋아했다. 지금은 스케줄 차 포함해서 2대, 3대"라고 말했다.

그는 "한정판이라기보다 뭔가 희소성을 쫓았던 것 같다"며 "그때는 마음에 들면 쿨하게 구입했던 것 같다. 그때는 번 만큼 돈을 다 썼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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