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비밀 열애 시절 아찔했던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는 홍서범 조갑경 부부, 박군 한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서범은 "조갑경과 비밀 열애 중일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그날도 조갑경을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는데 뒤에서 음주운전 트럭이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온몸이 밀려날 정도의 충격이었다"며 "옆에 조갑경이 있었는데 걱정이 되더라.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있길래 '빨리 내려라. 우리 걸리면 큰일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한영은 "(조갑경을) 너무 사랑해서 대피시킨 줄 알았는데 들킬까봐 그런 거냐"고 황당함을 표했다.

탁재훈 역시 "원래 영화 같은 거 보면 여자가 기절하는데 여기는 (홍서범이) 기절한 게 웃기다"고 저격했다.

홍서범은 주변의 좋지 않은 반응에도 "비밀 연애라서 들키면 안 되니까 그런 것"이라고 당당하게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과 한영도 일로 만나 비밀 열애를 했다. 한영은 "(박군과) 새벽에 통화하다가 보고 싶다고 하면 택시 타고 바로 왔다.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인데 택시비를 아끼지 않고 나를 보러 왔다는 게 감동적이었다"며 박군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를 듣던 홍서범은 돌연 "이게 웬 떡이야 하고 가는 거다. 나 같으면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간다"고 말하며 로맨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