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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상환→3억 빛 또?' 서유리, 멘탈 부여잡고 '점 찍은 셀카'

  • 한해선 기자
  • 2024-10-27

성우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해 폭로한 후 평정심을 되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유리는 27일 자신의 계정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고 근황을 알렸다.

사진 속 그는 캐주얼한 차림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다. 서유리는 눈 밑에 점을 찍고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 26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최 PD의 파산 선고 관련 서류와 이혼합의서를 올리며 "이보세요. 네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 2000만 원은 빼고 파산한다고 했지? 그래서 난 믿고 기다렸어. 근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 그것도 15번으로?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잖아. 난 아직도 네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는데"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최병길 PD는 27일 서유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최병길 PD는 "야, 너 왜 내 이름이 채권자에 들어가 있어"라는 서유리의 말에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래. 네 돈은 줄 테니까 걱정 말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유리는 "어떻게 그렇게 한가롭게 말할 수가 있는데? 내 변호사 만나서 따로 공증하던가 해. 안 그러면 파산 이의 신청할 거고 소송할 거야"라고 밝혔다.


최병길 PD는 "생활비도 없어서 난리인데 너야 말로 정말 너무하다. 내가 문자 보낸 거 다 증거니까 다 모아둬. 네 맘대로 해. 나는 떼어먹는다고 한 적 없어. 소송을 하든지 또 방송에 나와서 맘대로 떠들던지. 그리고 방송에서 자꾸 내 언급하면 나야 말로 참기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최 PD는 "네가 이딴 짓 안 하면 내가 할 일 없지 않겠니?"라고 지적하는 서유리에게 "파산서류는 원래 들어가야 된다고 그러더라고. 공증이 필요하면 네가 변호사 불러서 나한테 보내. 내가 무슨 짓을 하는데? 나는 네 변호사 만날 차비도 없어. 네 옷도 어제 찾았는데 퀵 보낼 돈이 없어서 못 보내고 있다"라고 생활고를 토로했다.

최병길 PD는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하여 제 전 배우자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 중 금전 문제 등 폭로전을 펼쳤다. 그는 결혼 생활을 말하던 중 11억 40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알렸으며 최근 대출금을 전부 상환했다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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