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박정민이 '배구 황제' 김연경의 기운을 품고 흥행 '1승'을 노린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새 영화 '1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과 각본의 신연식 감독과 출연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이 참석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배구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데뷔 31년 만에 송강호의 첫 드라마 도전을 이끈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1승'의 메가폰을 잡고 극본을 썼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2023)에서 주연, 각본가로 만난 바. '1승'은 벌써 세 번째 협업으로 믿고 보는 조합을 자랑했다.
신연식 감독은 "자료 조사를 위해 많은 찾아뵀다. 근데 제가 부탁을 안 해도, '배구 영화'라는 게 소문이 나서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고 연락을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직접 출연한 분도 계시고 극 중 시합의 전략을 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셨다"라고 완성도를 자랑했다. 실제로 최고의 배구 스타 김연경이 특별출연, 일찌감치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극 중 송강호는 김우진 캐릭터로 분해 유쾌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우진은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근근이 운영하던 어린이 배구교실마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던 와중에,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하면 된다는 구단주 강정원의 제안을 덥석 물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게 된다.
송강호는 '1승' 출연 이유에 대해 "'기생충'(2019) 이후 그동안 해온 작품과는 좀 다른 성향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소박하고 작을 수 있는 이야기, 단순할 수 있더라도 그 속에서 관객분들에게 어떤 용기나 즐거움,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던 찰나에 '1승' 시나리오를 접한 거다. 이렇게 밝은 영화를 해보고 싶어서, 솔깃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들을 만나다 보면 진지하고 우리 삶을 깊이 파고드는 게 많지만 '1승'은 그런 걸 다 떠나서 우리 삶의 작은 1승에 대해 말한다. 그게 우리 영화에선 배구 시합으로 표현됐는데, 알고 보면 인생의 1승을 얘기한다는 거다. 그런 1승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주 소박하지만 의미 있고 경쾌하고 행복하게 소개됐을 때, 관객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단순히 '배구 시합을 봤다'가 아닌, '나도 이 사회에서 1승을 쟁취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1승'을 선택했다"라고 작품의 뜻깊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박정민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양반'으로 활약했다면, 이번 '1승'에선 '재벌 2세'를 꿰차 눈길을 끌었다. 그가 맡은 강정원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은 도서 출간부터 수시로 켜는 SNS 라이브 방송까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다. 배구 지식은 전무하지만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인수,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의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한다. 또한 '핑크스톰'이 시즌 통틀어 단 '1승'만 하면 상금 20억 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워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박정민은 '동주'(2016)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신 감독은 '동주'의 극본을 썼다.
박정민은 "'동주' 개봉 후 신연식 감독님과 함께 홍콩에서 하는 영화제에 간 적이 있다. 그때 비행기 안에서 감독님이 구상하던 작품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1승'이었다. 당시에 너무 흥미로워서, 감독님께 만들게 되시면 꼭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었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떠올렸다
특히 그는 "한참 후에 진짜로 연락이 온 거다. 송강호 선배님이 감독 역할로 출연하시는데, 하겠냐고. 뒤도 돌아볼 거 없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출연 이유로 송강호를 꼽았다.
꿈에 그리던 송강호와의 만남으로 인생의 1승을 이뤘을 정도라는 박정민. 그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선배님과 같이 촬영하던 순간순간들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고 행복했다. 저한테는 학창 시절 때부터 품고 있던 꿈같은 분이시니까. 사실 이렇게 함께 앉아 있는 것도 너무 설렌다. 제가 정말 달성하고 싶었던 1승을 이번 현장을 통해 달성한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1승'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용산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새 영화 '1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과 각본의 신연식 감독과 출연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이 참석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배구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데뷔 31년 만에 송강호의 첫 드라마 도전을 이끈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이 '1승'의 메가폰을 잡고 극본을 썼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2023)에서 주연, 각본가로 만난 바. '1승'은 벌써 세 번째 협업으로 믿고 보는 조합을 자랑했다.
신연식 감독은 "자료 조사를 위해 많은 찾아뵀다. 근데 제가 부탁을 안 해도, '배구 영화'라는 게 소문이 나서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고 연락을 주셔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직접 출연한 분도 계시고 극 중 시합의 전략을 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셨다"라고 완성도를 자랑했다. 실제로 최고의 배구 스타 김연경이 특별출연, 일찌감치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극 중 송강호는 김우진 캐릭터로 분해 유쾌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우진은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근근이 운영하던 어린이 배구교실마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던 와중에,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하면 된다는 구단주 강정원의 제안을 덥석 물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게 된다.
송강호는 '1승' 출연 이유에 대해 "'기생충'(2019) 이후 그동안 해온 작품과는 좀 다른 성향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소박하고 작을 수 있는 이야기, 단순할 수 있더라도 그 속에서 관객분들에게 어떤 용기나 즐거움,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던 찰나에 '1승' 시나리오를 접한 거다. 이렇게 밝은 영화를 해보고 싶어서, 솔깃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들을 만나다 보면 진지하고 우리 삶을 깊이 파고드는 게 많지만 '1승'은 그런 걸 다 떠나서 우리 삶의 작은 1승에 대해 말한다. 그게 우리 영화에선 배구 시합으로 표현됐는데, 알고 보면 인생의 1승을 얘기한다는 거다. 그런 1승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주 소박하지만 의미 있고 경쾌하고 행복하게 소개됐을 때, 관객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단순히 '배구 시합을 봤다'가 아닌, '나도 이 사회에서 1승을 쟁취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1승'을 선택했다"라고 작품의 뜻깊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박정민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양반'으로 활약했다면, 이번 '1승'에선 '재벌 2세'를 꿰차 눈길을 끌었다. 그가 맡은 강정원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은 도서 출간부터 수시로 켜는 SNS 라이브 방송까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다. 배구 지식은 전무하지만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인수,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의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한다. 또한 '핑크스톰'이 시즌 통틀어 단 '1승'만 하면 상금 20억 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워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박정민은 '동주'(2016)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신 감독은 '동주'의 극본을 썼다.
박정민은 "'동주' 개봉 후 신연식 감독님과 함께 홍콩에서 하는 영화제에 간 적이 있다. 그때 비행기 안에서 감독님이 구상하던 작품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1승'이었다. 당시에 너무 흥미로워서, 감독님께 만들게 되시면 꼭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었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떠올렸다
특히 그는 "한참 후에 진짜로 연락이 온 거다. 송강호 선배님이 감독 역할로 출연하시는데, 하겠냐고. 뒤도 돌아볼 거 없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출연 이유로 송강호를 꼽았다.
꿈에 그리던 송강호와의 만남으로 인생의 1승을 이뤘을 정도라는 박정민. 그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선배님과 같이 촬영하던 순간순간들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고 행복했다. 저한테는 학창 시절 때부터 품고 있던 꿈같은 분이시니까. 사실 이렇게 함께 앉아 있는 것도 너무 설렌다. 제가 정말 달성하고 싶었던 1승을 이번 현장을 통해 달성한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1승'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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