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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앞두고 암표 극성..재판매 업체에 '경고'

  • 허지형 기자
  • 2024-10-29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재결합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투어를 앞두고 암표가 극성을 부리자 경고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밴드 오아시스 측은 부풀려진 가격으로 판매된 암표를 취소하고 공식 판매업체를 통해 재판매하기로 했다. 오아시스 측은 "5만장 이상 암표를 취소할 계획"이라며 "무효가 된 표는 공식 판매업체를 통해서 다시 팔겠다"고 밝혔다.

리암, 노엘 갤러거 형제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재결합을 공식 선언하며, 공연 일정을 공지했다. 이들은 내년 7월 영국 카티프 프리시펄리티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5년 만에 뭉친 오아시아의 공연에 암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수천 장의 티켓이 부풀려진 가격으로 재판매 사이트에 등장하자 오아시스 측은 티켓 가격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이에 따르면 티켓의 4%가 재판매 사이트에 팔렸고, 이는 5만 장에 가깝다.

이에 오아시스 측은 "이용 약관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티켓 취소 절차가 곧 진행될 것"이라며 "티켓이 실수로 취소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티켓 담당자에게 연락해 조사받게 될 것"이라고 강수를 뒀다.

이어 "이 약관은 티켓을 막대한 이익을 위해 재판매하는 2차 티켓팅 회사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마련됐다. 일부 주요 투어는 최대 20%의 티켓이 주요 무단 2차 플랫폼을 통해 재판매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승인되지 않은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하지 말 것을 계속 촉구한다. 일부는 사기일 수 있고 다른 일부는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아시스 측의 경고에도 주요 2차 티켓 판매사인 비비아고는 오아시스의 투어 티켓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고고는 "우리는 규제에 따라서 오아시스 티켓을 계속 판매할 계획"이라며 "명확하게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기준에 따라서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영국에서 티켓 재판매는 합법적"이라면서 "플랫폼 사업자들은 행사 주최 측에서 티켓 재판매를 금지하는 경우에 구매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비아고고에서는 티켓 한 장에 1100파운드(한화 약 197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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