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3년 만에 돌아왔다.
29일 서울시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도현, 손준호,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광화문 연가'는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플레이리스트로 손꼽히는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이 가득 채워져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 '기억', '추억', '그리움' 등의 보편적인 감정을 통해 모든 세대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레트로와 뉴트로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매 시즌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광화문 연가'는 업그레이드된 무대 디자인과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장치들을 새로 적용해 작품에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본, 안무도 한층 더 완성도 있게 업그레이드돼 스토리와 캐릭터 몰입감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윤도현은 이번 시즌 만의 차이점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밀도 높은 서사가 부각되는 것 같고 무대도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있고, 전보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뭔가 촘촘해진 느낌이 들더라"라고 했고, 차지연 또한 "가장 큰 차이점은 원래 (세트에) 큰 계단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3층까지 만들어진 무대가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스케일 큰 신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또 대본 수정을 고심해서 해주신 것 같다. 깔끔하고 간결하고,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흐름 안에서 이영훈 작곡가님 곡이 알맞은 자리에 놓이게 된 것 같다. 완성도 있는 이번 시즌인 것 같아서 하면서도 재밌고, 행복하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는 지난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윤도현, 엄기준과 새롭게 합류한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그는 "이번에 음악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음악에) 공을 많이 들였고, 특히 발성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 성악을 전공하면서 어떻게 보면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늘 무대에서 보여줬던 그런 음성에 변화를 줬다. 첫 곡 등장할 때 '손준호가 목소리가 이랬어?'라는 물음표가 떠오를 수 있게끔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좋더라.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진 드라마가 있어서 온 전력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보이스와 사랑에 초점을 맞춰서 애정을 많이 쏟았다. 또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며 "(아내) 김소현과 (아들) 손주안 다음으로 애정이 갈 만큼 이 팀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캐스트로 서은광이 함께한다. '월하'는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새롭게 합류한 서은광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 명곡은 커버할 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접근하기 힘든 곡이 있다. 이 뮤지컬은 워낙 명곡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중압감이 엄청났다. 준비도 치열하게 했고, 어쨌든 첫 공연을 했을 때 뿌듯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만의 '월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고, 물론 어려웠지만, '젠더프리' 역할이기 때문에 비교적 정해진 게 없어서 저만의 '월하'가 탄생한 것 같았다. 앞으로도 재밌게 해보겠다"면서 "공연을 했는데 관객들이 노래를 다 따라부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더라.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김호영은 "관객들이 노래는 거의 다 아시지만, 줄거리를 숙지하고 있진 않을 거다. 해당 장면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변별력 있게 이해시켜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극 중 '명우'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극으로 끌고 가는 안내자이자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안내에 주안점을 주고 있다"고 신경 쓰고 있는 지점을 밝혔다.
이어 초연부터 '광화문 연가' 무대에 서고 있는 차지연은 "저의 목표는 단 하나다. 관객들이 죽기 전 1분 전에 '월하' 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실 만큼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로 비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준호는 '광화문 연가'에 대해 "내 곁에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광화문 연가'는 오는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디큐브 링크아트센터=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29일 서울시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도현, 손준호,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광화문 연가'는 생을 떠나기 전 1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플레이리스트로 손꼽히는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이 가득 채워져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 '기억', '추억', '그리움' 등의 보편적인 감정을 통해 모든 세대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레트로와 뉴트로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매 시즌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광화문 연가'는 업그레이드된 무대 디자인과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장치들을 새로 적용해 작품에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본, 안무도 한층 더 완성도 있게 업그레이드돼 스토리와 캐릭터 몰입감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윤도현은 이번 시즌 만의 차이점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밀도 높은 서사가 부각되는 것 같고 무대도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있고, 전보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뭔가 촘촘해진 느낌이 들더라"라고 했고, 차지연 또한 "가장 큰 차이점은 원래 (세트에) 큰 계단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3층까지 만들어진 무대가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스케일 큰 신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또 대본 수정을 고심해서 해주신 것 같다. 깔끔하고 간결하고,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흐름 안에서 이영훈 작곡가님 곡이 알맞은 자리에 놓이게 된 것 같다. 완성도 있는 이번 시즌인 것 같아서 하면서도 재밌고, 행복하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는 지난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윤도현, 엄기준과 새롭게 합류한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그는 "이번에 음악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음악에) 공을 많이 들였고, 특히 발성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 성악을 전공하면서 어떻게 보면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늘 무대에서 보여줬던 그런 음성에 변화를 줬다. 첫 곡 등장할 때 '손준호가 목소리가 이랬어?'라는 물음표가 떠오를 수 있게끔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좋더라.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진 드라마가 있어서 온 전력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보이스와 사랑에 초점을 맞춰서 애정을 많이 쏟았다. 또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며 "(아내) 김소현과 (아들) 손주안 다음으로 애정이 갈 만큼 이 팀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캐스트로 서은광이 함께한다. '월하'는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새롭게 합류한 서은광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 명곡은 커버할 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접근하기 힘든 곡이 있다. 이 뮤지컬은 워낙 명곡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중압감이 엄청났다. 준비도 치열하게 했고, 어쨌든 첫 공연을 했을 때 뿌듯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만의 '월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고, 물론 어려웠지만, '젠더프리' 역할이기 때문에 비교적 정해진 게 없어서 저만의 '월하'가 탄생한 것 같았다. 앞으로도 재밌게 해보겠다"면서 "공연을 했는데 관객들이 노래를 다 따라부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더라.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김호영은 "관객들이 노래는 거의 다 아시지만, 줄거리를 숙지하고 있진 않을 거다. 해당 장면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변별력 있게 이해시켜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극 중 '명우'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극으로 끌고 가는 안내자이자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안내에 주안점을 주고 있다"고 신경 쓰고 있는 지점을 밝혔다.
이어 초연부터 '광화문 연가' 무대에 서고 있는 차지연은 "저의 목표는 단 하나다. 관객들이 죽기 전 1분 전에 '월하' 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실 만큼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로 비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준호는 '광화문 연가'에 대해 "내 곁에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광화문 연가'는 오는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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