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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로드 투 킹덤2' 합류 비하인드 "건희가 재계약·군입대 앞고 직접 설득"[인터뷰③]

  • 윤상근 기자
  • 2024-11-07

-인터뷰②에 이어서

조우리 PD는 '로드 투 킹덤2'에서의 새로 도입된 제도에 대해 "결과론적으로 처음에는 장벽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적응을 했다. 새로 도입된 제도를 통해 '이번 시리즈는 이럴 것이야'라는 생각에서 좀 벗어난 거였기 때문이다. 초반에 장벽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어떤 의도로 말씀하시는지도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면 에이턴의 명호 같은 친구를 이름도 못 외우셨을 수도 있고 재윤이라는 친구도 누군지 모르셨을 수도 있다. 에이턴의 첫 번째 경연에서 에이스를 세워서 이제 눈물을 흘렸던 윤규 같은 친구와 팀의 끈끈한 우정의 이야기가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고 천준혁이라는 친구가 왜 무대를 못 섰었고 이 무대를 보고 다시 품에 안기게 돼서 저 무대를 보고 왜 애들이 눈물을 흘리는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한 조우리 PD는 '킹덤2' 컴백에 대한 질문에는 "나도 회사원이라 잘 모르겠다.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새 시즌 론칭을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열어두고 고민 중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우리 PD는 '로드 투 킹덤2' 우승자의 혜택과 관련한 여러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희도 사실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싶었는데 저희도 회사원이다 보니까요. 요청을 좀 드렸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했어요. 얻어내지 못한 저의 아쉬움도 있지만 KCON도 라인업에 들어가기도 좀 힘들긴 한 상황이긴 하거든요. 옛날처럼 그냥 무대만 한 번 서고 끝나는 게 아니라 1시간짜리 단독 쇼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우승을 하면 내년에 라인업 합류 확정이 되니까 이름이 박혀 있는 채로 시작하게 돼요. 보통은 아예 헤드급만 딱 박는데 거기에 그래도 이 친구들 이름이 먼저 박힌 채로 시작할 수 있는 점의 장점만 조금 봐주세요."

한편 조우리 PD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나서게 된 원어스의 출연 결정 비하인드도 전했다.

"사실 저도 이 프로그램에 처음 기획부터 이제 있던 게 아니었고 중반 이후에 같이 하게 됐는데 전화가 따로 와서 '(원어스) 애들이 너무 하고 싶어 한다. 특히 건희가 너무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건희가 팀 애들을 다 설득해 보겠다'라고 말하고 설득을 해온 거예요. 그리고 재계약도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군대도 가야 해서 팀으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고 존재감도 다시 한번 확인받고 싶었던 마음도 저라도 들 것 같더라고요 출연 결정도 어려운 결정이라고 저도 생각하는데 적극적으로 설득을 해서 나오게 된 거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캐스팅의 면면을 세팅한 데에는 현재 사실 K팝 신의 어떤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줄 수 있는 친구들이 나왔으면 했거든요. 원어스는 그걸 보여준 팀이긴 해요. 저희도 그래서 저희도 고민 많이 안 하고 바로 OK를 했고요. 사실 원어스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다른 팀들이 느끼는 마음의 무게가 남달랐을 텐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안 됐다' 이러실 수 있고 '뭘또 2번이나 출연하냐' 이럴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출연핞 다른 팀들이 봤을 때 '이거를 2번을 하는구나, 대단하다. 진짜 진짜 이거 진짜 쉽지 않잖아' 라는 모종의 공감대가 약간 있었어요. 그거에 대해서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못하죠. 왜냐하면 이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를 아니까요."

조우리 PD는 "좀 억울한데 항간에는 저희가 (출연진끼리) 인사도 못하게 막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런 적이 없다. 원어스 친구들이 라이브 방송에서 얘기를 했었는데 경연 들어가면 인사를 못하게 한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 적이 있고 이전 시즌들이 그랬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조우리 PD는 태민의 MC로서 존재감에 대해서는 "태민만이 할수 있는 어떤 그런 유한 분위기들이 있다. 기존 MC들이 되게 선언하듯이 하거나 외치거나 또는 진행에 충실한 계열인데 태민의 경우는 업계 선배로서도 해줄 수 있는 말들 등에 대해서도 나름 부가 콘텐츠로 풀고 있다"라며 "진행에 있어서 스스로 좀 많이 부담을 가진 것에 비해 잘해주고 있다. 생방송 MC 도전이 가장 떨리실 텐데 같이 좀 잘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너무 아이 같은 캐릭터여서 후배분들과 직접적인 스킨십을 많이 안 하시기는 하셔요. 다만 뭔가 그 마음으로 하시는 얘기들의 경우에는 사실 방송에서 나가지 못한 얘기들이 되게 많이 있거든요. 후배라기보다는 어떤 동료로서 리스펙로 던지실 때도 많고 '지금 저 아이가 저 위에서 하고 있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거냐면'이라고 얘기도 해 주시고 '저거는 진짜 좋다' '어려운 거 잘했다' 이런 말도 해주시고 뭔가 본인도 스스로 퍼포머로서 뭔가 자극도 받으시는 것 같아요. 그걸 적극적으로 이렇게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시니까 사실 그런 장면들이 많이 포착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마음과 어떤 제작진에게 전하는 말로서는 되게 진심으로 좀 봐주고 계세요."

마지막으로 조우리 PD는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기대하는 대중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1명의 PD로서는 시청률이 잘 나오고 이런 거는 기대하지 않다. 그건 시대에 맞지 않는 저 목표값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로드 투 킹덤2'는 결국에는 무대를 남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유튜브에 올라간 클릭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전고되고 이야기가 계속 들리면 그 무대 멋있었지 이런 분들 우리 남겼다라고 친구들이 기억해 주고 팬분들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이 정도의 바람밖에 없고 멋있는 모델을 만드는 게 끝"이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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