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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혈 실신' 김태리, 소리꾼 사망 선고..장대비 속 오열 포착 [정년이]

  • 윤성열 기자
  • 2024-11-08
'정년이'가 오열하는 김태리의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매니지먼트mmm·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주인공 온달과 평강의 아역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중 오디션을 준비하던 윤정년이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서혜랑(김윤혜 분)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가,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앞서 공개된 9회 예고 영상에서는 윤정년이 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 충격적인 전개가 예고됐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윤정년이 길 한복판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앞이 까마득할 정도로 쏟아지는 장대비가 마치 정년의 한 맺힌 눈물 같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모든 기력을 잃어버린 채 부러진 목만을 간신히 부여잡고 흐느끼는 정년의 모습에서 그가 겪고 있는 절망의 깊이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에 "소리는 내 바닥이고, 내 하늘이여"라며 울부짖던 정년의 하늘도 바닥도 전부 무너져버린 상황 속에서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년이' 9회는 오는 9일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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