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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재림, 오늘(14일) 발인..미담뿐이라 더 비통한 '이별'

  • 한해선 기자
  • 2024-11-14

39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송재림이 영면에 들며 긴 여행을 떠난다.

14일 오후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고 송재림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빈소는 장례식장 2호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는 고인의 유족 송모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재림의 빈소에는 배우 소지섭, 김수현, 박하선, 조여정, 한예슬, 윤손하, 차지연, 김동욱, 채정안, 한선화, 조정석, 장영남, 정상훈, 류승수, 신예은 등 수많은 배우 동료와 선후배들이 조의를 표했다.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등 뮤지컬 배우, 젝스키스 장수원. H.O.T. 토니안 등 가수들도 고인을 잃은 애도를 전했다.

고 송재림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으로 출연했다. 송재림은 '베르사유의 장미'로 올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바,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홍석천, 이엘, 이윤지, 유선, 안영미, 박호산, 김민교, 길건 등도 SNS를 통해 비통한 심경을 나타냈다. 과거 송재림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은 그의 생전 미담을 전해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더했다.


고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영화 '여배우들'(2009)로 데뷔했고,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의 호위무사 운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는 훤칠한 키로, 그림자처럼 묵묵히 서 있는 역할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이색적인 예능 활약으로 돋보였다. 그는 2016년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고, 해당 드라마에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김소은과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송재림은 이후에도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 '아직 낫서른'(2021), '미남당'(2022), '피타는 연애'(2024), '우씨왕후'(2024), 영화 '미친 사랑'(2019) '야차'(2022) '안녕하세요'(2022) '미끼'(2023)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해 연극 '와이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공연에도 도전했으며 유작은 2025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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