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이성은이 "소개팅한 남자와 동거해 임신까지 했지만, 임신 후에 (남자가) 소개팅 주선자와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충격 고백한다.
20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2회에서는 21세에 엄마가 된 이성은이 출연해 "지금 너무 끊고 싶은 게 있는데 최근 들어 다시 생각이 난다. 제 의지만으로는 끊기 힘들다"며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우선 이성은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을 밝힌다. "어린 시절 조부모 밑에서 자라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당했다"는 이성은은 "아버지가 새로운 엄마를 데려올 때마다 진짜 엄마가 되길 바랐지만 모두 떠났다. 그러다, 죽은 줄 알았던 친엄마가 초6 때 돌아와 함께 살게 됐다. 하지만 꿈꿔왔던 것과는 많이 달라 방황을 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중학생 때 가족을 피해 제 발로 타지에 있는 한 청소년 쉼터를 찾아갔다"는 이성은은 "나중에 연고가 없는 곳에서 독립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다가 소개팅을 했고, 그 남자의 자상한 모습에 반해 2주 만에 동거, 한 달만에 임신을 하게 됐다"고 덧붙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든다.
이성은은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아이를 낳기로 했지만, 임신 2개월 차에 남자친구가 소개팅 주선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놔 2차 충격을 안긴다. 그럼에도 이성은은 "평생 한 번쯤은 화목한 가정 안에서 살아보고 싶었다"며, "(바람 피운) 남편을 놓아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답답한 이성은의 사연에 박미선은 "네 번이나 바람 피웠다는 남자를 두고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며 속상해 한다.
재연드라마가 끝이 나자, 이성은이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해 3MC와 인사를 나눈다. 직후, 이성은은 "현재 (재연드라마 속 남자와) 이혼하고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지만, "사실 너무 끊고 싶은 게 있는데 최근 들어 다시 생각이 난다. 제 의지만으로는 끊기 힘들어 도움을 받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이에 3MC는 "설마 그 남자(전 남편)가 생각난다는 건 아니겠지?"라며 잔뜩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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