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요계엔 여풍이 불었다. 그룹 에스파는 대상만 3관왕하며 자리를 공고히했고, (여자)아이들은 뛰어난 음악적 성과를 얻고 4개의 대상 중 1개의 대상을 가져갔다.

멜론은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The 16th Melon Music Awards, MMA2024(이하 MMA, 멜론뮤직어워드)를 개최했다.

이날 대상으로 언급된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 뱅크 올해의 앨범'상은 모두 에스파가 휩쓸었다. 먼저 윈터는 "오늘 MMA에서 상을 몇 개나 받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까지 에스파한테 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한 분이 많다. 앞에 계속 얘기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건 마이 분들과 다른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이 음악을 만들어준 원 프로덕션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뒤에서 힘써준 분들이 많다. 그들을 대표해서 받는 거 같다. 올해 이어서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발매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에 대해선 "'아마겟돈' 앨범을 이를 갈고 준비했다. 우리 마음이 잘 전달된 거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2024년을 정말 잊을 수 없을 거 같다. 내 인생 중 2024년을 꼭 기억하겠다. 죽을 때 2024년을 기억할 거다. 그만큼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찬 한해였다. 모든 스태프와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지젤은 "아티스트상 너무 감사하다. 너무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마이들 너무 사랑한다. 많이 추워졌으니까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해라"며 "우리도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올해도 고생 많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닝닝은 "솔직히 하고 싶은 말 다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랑 받아서 조금 실감이 안 나지만 우리가 이 상 받은 만큼 항상 성장하고 발전적인 아티스트 되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의 레코드'는 (여자) 아이들에게로 돌아왔다. 올해 이들은 앨범 '2'와 앨범 '아이 스웨이(I Sway)'를 발매했다. 미연은 "이렇게 큰 상 주시고 올해도 아이들을, 아이들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머릿속이 진짜 하얘졌다. 우리가 이렇게 재밌고 행복하게 음악 할 수 있는 이유 모두 네버랜드 덕분이다. 네버랜드와 이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너무 감사하고 모든 스태프, 모든 멤버, 가족들, 작곡가님 모든 분께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기뻐했다.

민니는 "MMA에서 대상 처음 받아봐서 영광스럽다. 우리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멤버들 감사하다. 우리가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해 의미가 있고 이 상을 받은 아티스트인 만큼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앞서 리더인 소연은 멤버 중 홀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로, 재계약 논의 중이었다. 이에 그는 "7년 차, 내년에 8년 차다. 7년 동안 이렇게 큰 상을 어떻게 받는 걸까, 이런 상은 어떤 앨범을 만들면 이런 상을 받을까 고민했다. 우리 네버버 덕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던 거 같다"라며 "우리가 요즘 또 내가 계약이 끝나서 아이들 해체한다느니 아이들이 끝났다거나 그런 기사가 정말 많이 난다. 나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 오늘 무대 올라오기 전에 이야기하고 왔다. 나 혼자 아니고 멤버들 다 같이 맞다. 앞으로 내년, 내후년 평생 다섯명 같이 할 거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한편 MMA는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널리 기리고 알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이다.

시상은 톱10, 밀리언스 톱10 등에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신인' 등 총 5개의 주요상에서 영예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 이하 수상 목력

▲MMA 2024 톱10 아티스트 = 아이유, 정국, 세븐틴, 데이식스, (여자)아이들, 에스파, 뉴진스, 플레이브, 라이즈, 투어스
▲베스트OST = 이클립스
▲베스트 솔로 = 정국, 아이유
▲올해 뮤직비디오 = 아이브 '해야'
▲베스트 퍼포먼스 = 보이넥스트도어, 에스파
▲J팝 페이보릿 아티스트 = 요아소비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라이즈
▲베스트 그룹 = 에스파, 라이즈
▲밀리언스 톱10 = 아이브, 에스파, 데이식스, 라이즈, 플레이브, 아이유, 임영웅, 정국, 태연, 뉴진스
▲베스트 송 라이터 = 소연((여자)아이들)
▲베스트 프로듀서 = 스타쉽 서현주 부사장
▲베스트 팝 아티스트 = 벤슨 본
▲핫트렌드 = QWER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아이유
▲원더케이 글로벌 아이콘 = 트리플S
▲트랙제로 초이스 = 혁오밴드, 선셋 롤러코스터
▲올해의 신인 = 투어스, 아일릿
▲베스트 뮤직스타일 = 이영지 비비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 = 라이즈
▲글로벌 아티스트 = 에이티즈 아이브
▲ 올해의 베스트송 = 에스파 '슈퍼노바(Supernova)'
▲올해의 아티스트 = 에스파
▲올해의 레코드 = (여자)아이들
▲카카오 뱅크 올해의 앨범 = 에스파 '아마겟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