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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김희원, 음주운전 배성우 캐스팅 이유? "연기에 믿음 갔다"[스타이슈]

  • 강남=한해선 기자
  • 2024-12-03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등이 강풀 작가 원작의 새 드라마 '조명가게'로 이색 조합을 선보인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조명가게' 주요 출연자인 배우 배성우는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배성우가 사생활 논란 이후 공식석상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워 이날 행사에 불참한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배성우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 나왔다. 이에 그는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5월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를 통해 복귀, 당시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김희원 감독은 자신의 첫 연출작에서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제가 연출이 처음인데, 여기 계신 모든 배우분들이 작가님과 모든 회의를 통해서 캐스팅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지, 연기력 등을 통해서 캐스팅했다. 확실한 연기에 믿음이 가는 배우로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조명가게'에는 김희원과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김희원 카르텔'이 있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 의문이 나온다. 김희원 감독은 "'카르텔'이라고 하면 제가 능력이 있고 저를 따르는 분들이 있어야 하는데"라고 웃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 이분들과 만나면 저는 평소에 연기 얘기만 하는데, 연기 얘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캐스팅을 하려다 보니까 자연스레 이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김희원 감독은 "설현 씨는 친분이 없었는데, 촌스런 시골여자 역으로 나오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김설현은 "감독님이 설명을 해주신 순간 모든 그림이 그려졌고 저도 어렵지만 새로운 도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조명가게' 연출은 배우 김희원이, 각본은 원작자인 강풀이 맡았다. 지난해 공개된 '무빙'에서 정원고 담임 선생님 최일환을 연기한 김희원은 '조명가게'에서 강풀과 감독, 작가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극 중 주지훈은 365일, 24시간 꺼지지 않는 '조명가게'를 지키는 주인 원영으로 분해 가게를 찾는 미스터리한 손님들을 맞이한다. 박보영은 환자들의 회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든 밝은 면모를 잃지 않는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 권영지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흰 옷을 입고 밤마다 버스 정류장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미스테리한 여자 지영 역을, 엄태구는 매일 퇴근 때마다 지영을 마주치는 남자 현민 역을 연기했다.

이정은이 분한 유희는 딸 현주를 매일 조명가게에 보내며 전구 심부름을 시키는 인물이며, 신은수가 맡은 현주는 엄마와의 약속을 위해 매일 조명가게를 들르다가 이상하고 기묘한 일들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김민하는 오래된 빌라로 이사간 뒤 자꾸 이상한 일을 겪는 작가 선해 역을, 박혁권은 항상 젖은 채로 어두운 골목길을 배회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승원 역을 선보인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강남=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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