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가 럭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피를 흘리면서도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 '리얼 스포츠' 그 자체를 보여 줄 예정이다.
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럭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시원 PD, 정용검 아나운서, 김집(한국전력공사), 정연식(현대글로비스), 이진석(포스코이앤씨), 유기중(OK 읏맨 럭비단), 김원주(고려대학교), 서우현(연세대학교) 선수가 참석했다. 신기수(국군체육부대) 선수는 비상계엄 여파로 본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불참했다.
'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의 장시원 PD가 연출을 맡는다.
장시원 PD는 '최강럭비'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연히 시작된 건데 2022년 '최강야구' 시즌 1 끝나고, 삿포로로 2박 3일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 설원을 보는데 설원에 핏자국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핏빛과 하얀색이 겹치면 굉장히 강렬하겠다고 생각했다. 전투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럭비가 떠올랐다. 그 전에 럭비를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럭비를 처음 봤는데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내가 본 경기에서 5명이 쓰러져 실려 갔다. 나는 충격이었는데, 이분들에겐 당연하더라. '왜 이렇게까지 하지' 궁금증이 들었다. 생애 첫 경기를 봤는데 '럭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왜 모든 걸 던져서 할까' 궁금했다. 보니까 우승 상금도 없더라"고 덧붙였다.
장시원 PD는 "현대에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해 하는 건데, 이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오늘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하더라. 그게 너무 끌렸고,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느꼈던 충격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시원 PD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전진해야 이기는 게임인데, 우리 삶 같았다. 무서운데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는 거다. 그게 좀 나한텐 감동이고, 감격이고 존경스러웠다. 나는 한 번 보고 이 스포츠 매력에 빠졌다. 럭비의 순수한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럭비 부흥은 두 번째 문제다. 비인기 종목이라고 많이 하는데, 사람들에게 인지가 됐으면 좋겠다. 그게 제일 큰 각오고 목표"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최강럭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나관영 선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럭비라는 스포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기뻤다. 한국 럭비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될 거 같아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선수 인생 통틀어 이렇게 긴장되고 간절한 시합은 처음이었다. 럭비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연식 선수는 평소 '최강야구'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최강야구'를 보며 럭비 매력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 바람이 이뤄져서 좋다"고 했다. 오지명 선수는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통해 럭비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목표는 우승이었다. 우승을 하면 주인공이 된다. 그 주인공이 되려는 각오를 했다"고 밝혔다.
이용운 선수는 "넷플릭스에서 '최강럭비' 제작한다고 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 시합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긴장됐지만, 럭비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김원주 선수는 "내가 여기서 막내인데 형들이 말씀했듯이 넷플릭스를 통해 럭비를 알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에게 럭비 매력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서우현 선수는 "'럭비란 운동이 왜 인기가 없고, (사람들이) 관심이 없지' 하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럭비라는 종목을 알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했다.
'최강럭비'는 경기 모든 순간을 화면에 담아낸다.
장시원 PD는 "영상이다 보니 사운드도 중요하지만 비디오로 담아내야 했다. 럭비는 중계에서 카메라가 많으면 3대다. 그래서 럭비 중계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노하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일본에서 조금 더 럭비가 인기가 많다. 그런 일본에서도 5대 카메라로 찍고 있더라. 일본 답사를 다녀와도 얻는 게 없어서, 제작진들끼리 중계 시스템을 짰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시원 PD는 "많은 카메라가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재밌다. 우리도 중계 카메라 40대, 거치 카메라 100대를 투입했다. 순간을 안 놓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경기에 총 카메라 140대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최강야구'에 이어 '최강럭비'에서도 캐스터로 활약하는 정용검 아나운서는출연자들의 진정성을 어필했다.
그는 '최강럭비'에 대해 "예능의 탈을 쓴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최강럭비'를 중계하며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정용검 아나운서는 "내 MBTI가 T(현실형)다. 결혼식 사회도 그렇게 축복하면서 하진 않는다"며 "그런데 중계를 하고 있는데 한 팀이, 또 다른 한 팀을 압살하고 있었다. 지고 있는 팀에서는 계속 부딪히고 동료가 피를 흘려 실려가고 있는데 이기기 위해 작전을 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못 이기는 경기였다. 그런데 지고 있는 선수들의 눈빛은 그러지 않더라. 그런 걸 처음 봤다"며 "'저 선수들 이 왜 저렇게 하지' 싶었다. 나는 그 장면이 럭비의 순수 아마추어리즘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럭비'는 공개 전 한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는 전 여자친구 강간상해 등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그는 '최강럭비'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시원 PD는 "다 편집했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그래서 당연히 편집했다"고 단칼에 설명했다.
'최강럭비'는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CGV용산=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럭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시원 PD, 정용검 아나운서, 김집(한국전력공사), 정연식(현대글로비스), 이진석(포스코이앤씨), 유기중(OK 읏맨 럭비단), 김원주(고려대학교), 서우현(연세대학교) 선수가 참석했다. 신기수(국군체육부대) 선수는 비상계엄 여파로 본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불참했다.
'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의 장시원 PD가 연출을 맡는다.
장시원 PD는 '최강럭비'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연히 시작된 건데 2022년 '최강야구' 시즌 1 끝나고, 삿포로로 2박 3일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 설원을 보는데 설원에 핏자국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핏빛과 하얀색이 겹치면 굉장히 강렬하겠다고 생각했다. 전투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럭비가 떠올랐다. 그 전에 럭비를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럭비를 처음 봤는데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내가 본 경기에서 5명이 쓰러져 실려 갔다. 나는 충격이었는데, 이분들에겐 당연하더라. '왜 이렇게까지 하지' 궁금증이 들었다. 생애 첫 경기를 봤는데 '럭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왜 모든 걸 던져서 할까' 궁금했다. 보니까 우승 상금도 없더라"고 덧붙였다.
장시원 PD는 "현대에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해 하는 건데, 이 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오늘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하더라. 그게 너무 끌렸고,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느꼈던 충격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시원 PD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전진해야 이기는 게임인데, 우리 삶 같았다. 무서운데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는 거다. 그게 좀 나한텐 감동이고, 감격이고 존경스러웠다. 나는 한 번 보고 이 스포츠 매력에 빠졌다. 럭비의 순수한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럭비 부흥은 두 번째 문제다. 비인기 종목이라고 많이 하는데, 사람들에게 인지가 됐으면 좋겠다. 그게 제일 큰 각오고 목표"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최강럭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나관영 선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럭비라는 스포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기뻤다. 한국 럭비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될 거 같아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선수 인생 통틀어 이렇게 긴장되고 간절한 시합은 처음이었다. 럭비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연식 선수는 평소 '최강야구'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최강야구'를 보며 럭비 매력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 바람이 이뤄져서 좋다"고 했다. 오지명 선수는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통해 럭비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목표는 우승이었다. 우승을 하면 주인공이 된다. 그 주인공이 되려는 각오를 했다"고 밝혔다.
이용운 선수는 "넷플릭스에서 '최강럭비' 제작한다고 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 시합을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긴장됐지만, 럭비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김원주 선수는 "내가 여기서 막내인데 형들이 말씀했듯이 넷플릭스를 통해 럭비를 알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에게 럭비 매력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서우현 선수는 "'럭비란 운동이 왜 인기가 없고, (사람들이) 관심이 없지' 하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럭비라는 종목을 알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했다.
'최강럭비'는 경기 모든 순간을 화면에 담아낸다.
장시원 PD는 "영상이다 보니 사운드도 중요하지만 비디오로 담아내야 했다. 럭비는 중계에서 카메라가 많으면 3대다. 그래서 럭비 중계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노하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일본에서 조금 더 럭비가 인기가 많다. 그런 일본에서도 5대 카메라로 찍고 있더라. 일본 답사를 다녀와도 얻는 게 없어서, 제작진들끼리 중계 시스템을 짰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시원 PD는 "많은 카메라가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재밌다. 우리도 중계 카메라 40대, 거치 카메라 100대를 투입했다. 순간을 안 놓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경기에 총 카메라 140대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최강야구'에 이어 '최강럭비'에서도 캐스터로 활약하는 정용검 아나운서는출연자들의 진정성을 어필했다.
그는 '최강럭비'에 대해 "예능의 탈을 쓴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최강럭비'를 중계하며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정용검 아나운서는 "내 MBTI가 T(현실형)다. 결혼식 사회도 그렇게 축복하면서 하진 않는다"며 "그런데 중계를 하고 있는데 한 팀이, 또 다른 한 팀을 압살하고 있었다. 지고 있는 팀에서는 계속 부딪히고 동료가 피를 흘려 실려가고 있는데 이기기 위해 작전을 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못 이기는 경기였다. 그런데 지고 있는 선수들의 눈빛은 그러지 않더라. 그런 걸 처음 봤다"며 "'저 선수들 이 왜 저렇게 하지' 싶었다. 나는 그 장면이 럭비의 순수 아마추어리즘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럭비'는 공개 전 한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는 전 여자친구 강간상해 등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그는 '최강럭비'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시원 PD는 "다 편집했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그래서 당연히 편집했다"고 단칼에 설명했다.
'최강럭비'는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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