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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사별 아픔 여전..남편 없는 딸 생일에 울컥 "다 잊고 싶어" [솔로라서]

  • 최혜진 기자
  • 2024-12-09
배우 사강이 세 식구가 처음으로 맞는 둘째 딸 생일을 위해 그룹 쿨의 '애상' 안무를 배운다.

10일 방송되는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7회에서는 사강이 둘째 딸의 생일을 앞두고 손수 생일상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댄스까지 섭렵하는 좌충우돌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사강은 "둘째 딸의 만 10번째 생일"이라고 밝힌 뒤, "지난 1월 남편이 떠난 후 셋이서 맞는 채흔이의 첫 번째 생일이니만큼 다 잊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말한다. 파티 준비에 돌입한 사강은 두 딸이 학교에 간 사이 갈비찜, 잡채 등을 만든다. 또한 두 딸의 최애 아이돌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사인 CD도 포장한다. 특히 이 사인 CD는 MC 신동엽이 사강의 자녀들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는 모습을 눈여겨본 뒤 다른 촬영장에서 이들에게 직접 받아온 선물이라 의미를 더한다. 사강은 "아이들이 (사인 CD 보면) 기절할 것 같다. 신동엽 오빠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신동엽 미담을 방출한다.

이어 사강은 "('솔로라서') 첫 녹화를 끝내고 집에 가는데 윤세아 씨가 (휴대폰 메시지로) 투플 한우를 보내주셨다"면서 윤세아의 메시지를 공개한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다 같이 빵 터져 폭소하는데, 과연 윤세아의 메시지가 무슨 내용인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잠시 후, 사강은 "마음속에만 있던 건데 실행해 보고 싶은 게 있다"며 안무가 배윤정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이에 대해 사강은 "흥이 많은 집이라 생일 때면 같이 모여서 춤을 췄는데, 남편이 늘 그 역할을 주도했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생일파티 분위기가) 너무 변하면 그럴까봐 남편 대신 축하 무대를 준비하고자 도움을 청했다"고 설명한다.

사강을 반갑게 맞이한 배윤정은 쿨의 '애상' 안무를 알려준다. 이어 그는 "첫째 딸과 함께 추면 둘째가 좋아할 것"이라고 응원하는 한편, "언니(사강) 춤추러 나이트 많이 다녔지?"라고 돌발 질문해 사강을 '뜨끔'하게 만든다. 사강은 "술은 못 마시지만, 춤추는 걸 좋아해서 많이 갔다"고 솔직하게 답하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MC 황정음은 "전 콜라텍 간 적이 있는데 바로 (아이돌로) 캐스팅돼 '슈가'로 데뷔했다"는 비화를 공개한다.

배윤정과 같은 시기 댄서로 활동한 남편의 이야기가 나오자, 사강은 곧 눈시울을 붉힌다. 그러면서 사강은 "남편과 얽힌 추억이 떠오르는 이야기는 하면 안 되겠다"며 먹먹해 한다. 배윤정은 "울어도 괜찮다. 우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고 따뜻하게 위로한다.

한편 사강은 지난 2007년 남편 고(故) 신세호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고 신세호는 그룹 god, 가수 박진영의 댄서 출신으로 알려졌다. 고 신세호는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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