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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최지인과 마음 통했나..핑크빛 선물 "하늘 나는 느낌"(이젠 사랑)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12-10
방송인 주병진이 화가 최지인과 애프터 데이트를 가지고, 마음을 나눴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애프터 데이트가 그려졌다.

주병진은 용기를 내 첫 번째 애프터를 갖기로 했고, 직접 고른 데이트 장소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애프터 만남을 가졌다. 최지인이 등장했고, 주병진은 "사랑스러운 메타세쿼이아 한 그루가 걸어오는 느낌?"이라며 "기다리던 분이 나타나니까 좋았어요"라며 설렘을 표현했다.

그는 50대인 최지인과의 세대 차이를 걱정하며 "지인 씨는 젊으시지 않냐. 젊기 때문에 부모님이 저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는 거에 대한 의견이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최지인은 "너무 좋아하시더라. 아버지랑 비슷한 점도 많고,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마는 조금 걱정했는데 엄마가 팬이셨더라"라고 환하게 웃었다.

또한 최지인은 주병진을 위한 집밥 도시락을 준비했다. 주병진은 "직접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차려준 도시락도 과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거기다가 정성스러운 집밥까지 더할 나위 없다"고 맛있게 먹었다.

이에 최지인은 "(주병진)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 집밥이 더 그리우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빈자리를 채워드릴 순 없겠지만, '건강한 음식으로 드시면 좋아하지 않을까? 좀 더 건강해지시지 않을까? 나도 이 정도는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맛보다, 요리의 비주얼보다 마음이 느껴지고 준비한 과정을 생각하니까 그게 감동적이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지인 씨도 계시고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했고, 최지인은 "다음에는 굴 넣고 미역국을 만들어 드리겠다"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이러면 제가 너무 설레발이라고, 저 혼자 좋아했다고 댓글 달릴 것 같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또한 주병진의 또 다른 맞선녀인 변호사 신혜선을 언급하며 "많은 분이 '변호사님과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는데 저도 처음 보고 '멋있으시다. 나는 왜 저렇게 말하지 못했지?' 생각하기도 했다. 제가 위로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저는 좀 더 가까워지고 마음을 열었을 때 얘기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병진은 최지인에게 핑크색 목도리를 선물했고, "이렇게 준비해 주신 거에 부응하려면 최소한 이불 정도는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라고 농담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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