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출신 김영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태사자 김영민을 만나다] '역대급 비주얼' 평가 후 3년 잠적... 어떤 게임에 빠졌던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민은 태사자 활동이 중단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 하고 그때가 음반 분위기가 조금 많이 달랐던 거는 1집, 2집 이런 식으로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 가볍지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앨범 한두 개가 잘못되면 아예 그냥 흐지부지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4집은 많이 주목받지 못했다. 실제로 IMF 체감이 어느 정도였냐면 어떤 행사에 출연하면 만약 1000만 원을 받았다면 IMF 이후에 300만~500만 원으로 줄었다. 한 달에 일이 10개가 있었다면 3개로 줄었다. 엄청난 타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태사자 활동 관련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영민은 "사실 반은 되고 반은 안 됐다. 계약서가 존재해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운명 공동체인 거처럼 사무실이 안 좋은 상황이 되면 우리한테도 자연스럽게 안 줘도 되는 분위기였다"며 "중간에서 또 누군가는 돈을 위해 뒤통수를 치는 상황도 있었고 이런 과정이 섞여서 사무실도 당하고 우리도 당했다. 서로 피해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2001년 활동 중단 후 생활도 밝혔다. 그는 "가수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의찮았다. 방송도 안 맞았던 게 나와서 가식적으로 바보 연기를 해야 하나 싶더라. 너무 현타가 계속 와서 다 그만두고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에 빠져 살았다고 했다. 김영민은 "다 그만두고 방황을 좀 길게 했다. 게임만 한 3~4년 주야장천 했다"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아마 연예인 출신 최초 검투사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대회까지도 초청을 받았는데 저는 제가 오락하고 이러는 걸 너무 창피해했다. 게임을 그렇게 좋아했던 이유도 연예인으로 잘 안 풀리는 상황을 잊고 싶어서였다. 정신병에 걸린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영민은 "(태사자 활동) 이후 자영업 관련된 것도 했다. 나도 먹고살아야 하니 알바 같은 것도 했다. 워낙 컴퓨터를 좋아해서, 컴퓨터 매크로 돌려 경매해서 아이템 사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영민은 배우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영화 이런 데 캐스팅돼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었다. 단역도 나가 보고 했다"며 "내가 가수 시작했을 때부터 연기했던 분들과 경력 차이가 10년이 났다. 내가 그걸 따라잡아야 했는데, 현실적으론 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올해 같은 경우 연극 무대에 처음 서 봤다"며 "거기서 좋은 모습 보이니까 앞으로 할 것들이 생기더라. 웹드라마도 하고, 내년 후반 정도 영화에도 들어간다. 이제 시작되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배우 일하고 싶어서, 인생에서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많이 억누르면서 살았다. 여기에 올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태사자 김영민을 만나다] '역대급 비주얼' 평가 후 3년 잠적... 어떤 게임에 빠졌던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민은 태사자 활동이 중단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 하고 그때가 음반 분위기가 조금 많이 달랐던 거는 1집, 2집 이런 식으로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 가볍지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앨범 한두 개가 잘못되면 아예 그냥 흐지부지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4집은 많이 주목받지 못했다. 실제로 IMF 체감이 어느 정도였냐면 어떤 행사에 출연하면 만약 1000만 원을 받았다면 IMF 이후에 300만~500만 원으로 줄었다. 한 달에 일이 10개가 있었다면 3개로 줄었다. 엄청난 타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태사자 활동 관련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영민은 "사실 반은 되고 반은 안 됐다. 계약서가 존재해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운명 공동체인 거처럼 사무실이 안 좋은 상황이 되면 우리한테도 자연스럽게 안 줘도 되는 분위기였다"며 "중간에서 또 누군가는 돈을 위해 뒤통수를 치는 상황도 있었고 이런 과정이 섞여서 사무실도 당하고 우리도 당했다. 서로 피해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2001년 활동 중단 후 생활도 밝혔다. 그는 "가수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의찮았다. 방송도 안 맞았던 게 나와서 가식적으로 바보 연기를 해야 하나 싶더라. 너무 현타가 계속 와서 다 그만두고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에 빠져 살았다고 했다. 김영민은 "다 그만두고 방황을 좀 길게 했다. 게임만 한 3~4년 주야장천 했다"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아마 연예인 출신 최초 검투사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대회까지도 초청을 받았는데 저는 제가 오락하고 이러는 걸 너무 창피해했다. 게임을 그렇게 좋아했던 이유도 연예인으로 잘 안 풀리는 상황을 잊고 싶어서였다. 정신병에 걸린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영민은 "(태사자 활동) 이후 자영업 관련된 것도 했다. 나도 먹고살아야 하니 알바 같은 것도 했다. 워낙 컴퓨터를 좋아해서, 컴퓨터 매크로 돌려 경매해서 아이템 사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영민은 배우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영화 이런 데 캐스팅돼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었다. 단역도 나가 보고 했다"며 "내가 가수 시작했을 때부터 연기했던 분들과 경력 차이가 10년이 났다. 내가 그걸 따라잡아야 했는데, 현실적으론 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올해 같은 경우 연극 무대에 처음 서 봤다"며 "거기서 좋은 모습 보이니까 앞으로 할 것들이 생기더라. 웹드라마도 하고, 내년 후반 정도 영화에도 들어간다. 이제 시작되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배우 일하고 싶어서, 인생에서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많이 억누르면서 살았다. 여기에 올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