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이혼한 전처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경래, 김형묵, 정성호, 이건주가 출연하는 '네부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1980년대 큰 인기를 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를 연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아역배우 출신인 이건주는 최근 무속인이 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8월에 신내림 받고 무속이 5개월 차다.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는데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내년 11월까지 예약이 다 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백 통의 문의 전화로 먹통이 됐고, 메시지도 포화 상태였다"며 "'라디오스타'를 너무 나오고 싶었고, 섭외 연락 받자마자 하루 통으로 휴업하고 왔다. 손해가 막심하긴 하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나는 태어나서 신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옛날에 전처가 점을 엄청 보러 다녔는데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 우리 집에서 많이 갖다 바쳤다. 근데 말대로 된 거 하나도 없다. 직업적으로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갑자기 방울 소리가 들리더라.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친구네로 자리를 옮겨서 놀다가 잠들었는데 여자 두 명의 목소리가 들렸다. 컨디션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그 무렵 무당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출연료 조금이라도 받고자 나갔는데 만나는 무당마다 '너 무당 해야 해'라고 하니까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그때 우울증까지 심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가 다시 가라앉더라. 모든 걸 포기했을 때 할머니의 천도재를 치르게 됐는데 신아버지를 만났다. 신아버지가 옷을 입혀주시고 갑자기 뛰라고 하더라. 신누나가 제 몸을 잡더니 위로 올리더라. 그렇게 뛰기 시작했는데 감정이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오방기를 잡아서 흔들었다. 그때부터 내가 신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알고 보니 외가 쪽에 신기가 있었더라"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경래, 김형묵, 정성호, 이건주가 출연하는 '네부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1980년대 큰 인기를 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를 연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아역배우 출신인 이건주는 최근 무속인이 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8월에 신내림 받고 무속이 5개월 차다.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는데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내년 11월까지 예약이 다 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백 통의 문의 전화로 먹통이 됐고, 메시지도 포화 상태였다"며 "'라디오스타'를 너무 나오고 싶었고, 섭외 연락 받자마자 하루 통으로 휴업하고 왔다. 손해가 막심하긴 하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나는 태어나서 신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옛날에 전처가 점을 엄청 보러 다녔는데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 우리 집에서 많이 갖다 바쳤다. 근데 말대로 된 거 하나도 없다. 직업적으로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갑자기 방울 소리가 들리더라.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친구네로 자리를 옮겨서 놀다가 잠들었는데 여자 두 명의 목소리가 들렸다. 컨디션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그 무렵 무당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출연료 조금이라도 받고자 나갔는데 만나는 무당마다 '너 무당 해야 해'라고 하니까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그때 우울증까지 심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가 다시 가라앉더라. 모든 걸 포기했을 때 할머니의 천도재를 치르게 됐는데 신아버지를 만났다. 신아버지가 옷을 입혀주시고 갑자기 뛰라고 하더라. 신누나가 제 몸을 잡더니 위로 올리더라. 그렇게 뛰기 시작했는데 감정이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오방기를 잡아서 흔들었다. 그때부터 내가 신을 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알고 보니 외가 쪽에 신기가 있었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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