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SBS 측은 30일 "1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예정돼있던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가 취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의 완벽한 비서' 첫 방송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10시 정상 방송된다.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 김재홍, 극본 지은)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총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같은 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으며, 연예계의 각종 행사도 자중하는 분위기다. 지상파 3사 KBS, MBC, SBS는 해당 기간에 예정됐던 연말 시상식을 모두 개최하지 않거나 녹화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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