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솔로곡 '마마'(MAMA)가 북아프리카 튀니지 '어머니 날'을 맞이해 라디오 전파를 탔다.

튀니지 '국제 라디오 채널'(RTCI)은 지난 5월 31일 튀니지 어머니 날을 맞이해 제이홉의 ‘MAMA’를 특별히 선곡했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 사우드(SOUAD)는 노래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제이홉과 ‘MAMA’에 대한 소개를 위해 약 7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사우드는 한국의 매우 아름다운 노래인 'MAMA'를 추천하고 싶다며 제이홉은 본명이 정호석이고 BTS의 멤버이며 가수이자 댄서라고 소개했다.

이어 “MAMA는 제이홉이 데뷔하기 전인 2006년 10대 시기를 회상하고 있다. 당시 제이홉은 춤에 빠져 있었지만,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우드는 하지만 제이홉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제이홉의 어머니는 그의 꿈을 지지했다. 노래에는 어머니가 정서적, 재정적으로 제이홉을 지원했던 내용이 나온다. 어머니는 제이홉을 믿었다. 제이홉은 어머니가 얼마나 용감하고 강하며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깨닫고 감동한다”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자세히 언급했다.

사우드는 ‘MAMA’의 가사 중에서 ‘헤이 마마 이제 내게 기대도 돼. 내게 아낌없기 주셨기에 내 버팀목이었기에. 이제 아들내미 믿으면 돼 웃으면 돼’ 부분을 직접 읽은 후 “이 가사에 감동했다”고 말하고 “엄마와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을 끌어낸다”고 평했다.

‘MAMA’는 지난 5월 미국의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에도 월드와이드 및 미국·영국을 비롯한 총 19개국 아이튠즈 싱글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이집트, 인도네시아, 페루,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튀니지 라디오는 이 소식도 빠짐없이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일(미국 현지 시각) 유튜브가 개최하는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에 참여해 축사를 전하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