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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기 힘들어"..노을 '목소리', 강균성 애먹은 감성곡 [최혜진의 라떼]

  • 최혜진 기자
  • 2025-01-17
10년 전, 그룹 노을(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이 추운 겨울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지난 2015년 1월 8일 노을의 세 번째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노을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목소리'는 이상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목소리'는 헤어진 연인의 보여지던 것, 느껴졌던 것들만을 그리워하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소소한 대화들이나 익숙해져 버렸던 '사랑한다'는 말을 그리워하게 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상곤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음감회에서 멤버들을 생각하며 타이틀곡을 썼다고 했다. 그는 "멤버들과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렇게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멜로디를 썼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이를 들은 강균성이 "나는 부르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반면 전우성은 "나는 좋다"고 답했다.

나성호는 "가사를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생각해 보니 헤어진 사람과 그 사람이 그리울 때 다른 물건들은 남지만, 밤에 통화했던 목소리나 이야기는 남아 있는 게 없는 것 같았다"며 '목소리'에 깊이 공감했다.

이 밖에도 이상곤의 자작곡 '날개'를 포함해, 전우성의 자작곡 '어떤말도', 나성호가 작사한 '가슴을 차갑게', 자작곡 '씨 유 인 네버랜드(See you in NeverLand)', 강균성의 자작곡 '마지막인 것처럼'까지 총 7트랙으로 구성됐다.

당시 노을은 약 1년 2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015년 기준, 데뷔 13년 차를 맞았던 노을은 더욱 짙어진 감성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음원 성적도 좋았다. '목소리'는 발매 다음 날인 9일 현재 멜론 1위, 엠넷 2위, 올레뮤직 1위, 소리바다 1위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5년 1월 3주차(12일~18일)에서 2위에도 올랐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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