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13일 공식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2013년 6월 13일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이후 '무명'의 시절을 거쳐 이제는 K팝은 물론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슈퍼스타의 반열에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7주년을 맞이한 2020년 현재에도 여전히 핫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흑역사도 재조명됐을 만큼 방탄소년단 역시 데뷔 직후에는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칭호와 거리가 많이 멀었다. 이제는 세계 음악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론칭한 힙합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만 그저 눈에 띄었을 뿐이었고, 초창기 함께 음악방송 등을 돌며 활동한 아이돌그룹과의 국내 K팝 신 내에서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방탄소년단 입장에서 결코 만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멤버들 모두가 여러 차례 직접 밝혔듯이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당시 힘들었던 때에 대해 남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었다.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을 받아들이는 것은 둘째치고 뮤지션으로서, 아티스트로서 꿈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 두려움 등도 이들에게 분명 존재했었다.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팬덤 세력에 좌지우지되는 아이돌그룹의 태생적 한계와 중소 엔터테인먼트사가 갖고 있던 고충 등도 보이지 않게 멤버들을 압박했을 지 모른다.
결과적으로 방탄소년단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았고 이겨냈고, 스타덤에 올랐으며 나아가 국위선양의 선봉장에 섰다. 이제는 빌보드 차트에서 BTS의 이름을 찾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고 해외의 유명 스타들도 'BTS 앓이'에 나설 정도로 방탄소년단은 이제 '글로벌 슈퍼스타'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됐다. '대한민국은 방탄 보유국'이라는 뭔가 설레면서도 뿌듯한 타이틀을 말하는 것 역시 어색하지 않다.
2020년,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은 이제 새로운 어딘가에 서 있다. 지금 시점에서 누가 봐도 '7년 차 징크스'라는 타이틀은 방탄소년단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절묘하게도 2020년 방탄소년단이 맞이하고 만들어낸 관련 이슈들을 보면 꼭 긍정적인 이슈만 있지는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1월 그래미어워드 한국 가수 최초 퍼포머 활약에 이어 2월 MAP OF THE SOUL:7 발매와 함께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다시 세우며 역시나 승승장구했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업계 가치 평가 주목을 받으며 플레디스 쏘스뮤직 합병과 연내공모 등의 이슈를 양산했다. 반면 코로나19 이슈로 월드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되고, 최근에는 멤버 정국과 슈가를 둘러싼 썩 좋지 않은 이슈도 등장했다. 멤버 진 등 '형 라인' 멤버들의 군 입대 시기도 점점 다가오면서 '군백기' 이후에 대한 고민도 피할 수 없다.
7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다음은 무엇이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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