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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중증' 못 보내..'중증외상센터', 시즌2 요청 쏟아지는 이유 [★FOCUS]

  • 김나연 기자
  • 2025-02-02
극장가부터 OTT 플랫폼까지 설 연휴 대목을 노린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진 가운데, 화제성의 중심에는 '중증외상센터'가 있었다. 이에 공개 이후 시즌2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시리즈 부문 전 세계 2위까지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4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화끈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백강혁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독고다이다. 까칠한 성격 탓에 악명 높지만, 주변의 시선에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의사로서 사명감과 '인간'이 아는 듯한 신들린 수술 스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수술 실력 때문에 병원에서는 눈엣가시 취급을 받지만, 백강혁은 극한 상황에서도 사람 살리는 일에만 몰두한다.

판타지에 가까운 캐릭터지만, 주지훈의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맞물려 현실에 발 닿았다.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백강혁을 소화하며 '중증외상센터' 속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백강혁을 따라 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팀 중증'의 거침없는 질주는 유쾌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어디로 새는 법 없이 한 곳을 향해 달려 나간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큰 틀에서는 비슷한 전개가 반복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맛깔나는 캐릭터 플레이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살린다.

특히 추영우는 극 중 백강혁(주지훈 분)을 따르며 진정한 중증외상의로 거듭나는 양재원 역을 맡아 '성장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줬다. 추영우는 "양재원은 촬영 기간 동안 저와 함께 성장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항문외과'를 뜻하는 항문에서 노예 1호, 그리고 양재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까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뭉친 백강혁과 양재원의 '사제 브로맨스'는 '중증외상센터'의 가장 큰 포인트다.

여기에 중증외상센터의 야무진 버팀목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 하영, 인간적인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 윤경호, 뚝심 있는 마취통증외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 정재광까지.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심지어 말미에는 양재원을 이을 '노예 2호'까지 등장한다. 우여곡절을 거쳐 진정한 한 팀으로 거듭난 '팀 중증'의 활약을 더 보고 싶은 시청자들이 '시즌 2'를 외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일지도 모른다.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에 출연해 "잘 되면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중증외상센터'는 "이미 시즌2, 3을 상정하고 만든 드라마"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시즌2 제작은 당연히 시즌1의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칠 터. 넷플릭스 측은 스타뉴스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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