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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들이 로버스 패티슨과 친구가 됐다.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노비가 된 멤버들이 대감님이 말한 심부름을 위해 서울 곧곧의 심부름 장소에 방문하는 ''혼돈의 노비생활'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의 사전 지시에 따라 노비로 변신한 채 오프닝 장소에 등장했다. 그러나 노비보다는 거지에 가까운 행색. 모든 걸 내려놓은 분장에 실성한 듯 웃는 지예은을 향해 유재석은 "오늘 너 너무 예쁘다. 아는 동생 소개해 주고 싶다" 라고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노비가 된 멤버들은 대감님이 말한 심부름 장소들을 모두 방문, 심부름을 완수해야만 무사히 퇴근할 수 있다. 고생 끝에 얻게 된 마지막 심부름 장소의 힌트는 유재석만이 확인할 수 있다.
유재석은 사진 확인 후 '똥손'으로 초상화 하나를 만들어 멤버에게 공유했다. 멤버들은 해당 단서로만 주인공을 찾아야 하는 난관이 주어졌다. 일단 멤버들은 송강호 주연의 영화 '효자동 이발소'를 떠올리며 해당 인물이 이발사라고 추측했다.
멤버들은 서울 곳곳을 누비며 수소문하던 중 통인 시장에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의 뜻밖의 만남까지 성사됐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을 홍보차 내한 중 통인시장을 지나던 멤버들과 우연히 동선이 겹친 것.
훤칠한 기럭지의 로버트 패틴슨은 멤버들을 보자 살인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한 명 한 명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누추한 행색에을 부끄러워하며 통역사에게 "평소에는 다들 이렇지 않다. 오늘은 노비 역할을 하고 있는 것"라고 잘 전달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이 짧은 영어로 "우리는 한국에서 유명하다"라며 "(이렇게 우리가 만난 건)데스티니(Destiny)라고 하자 로버트 패틴슨은 받아주며 "다 친구해요"라고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멤버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먼저 제안했다.
기념 사진을 찍은 후 김종국이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잘 보내고 있냐"라고 하자 "완전 잘 보내고 있다. (한국에) 온 지 24시간 정도 됐다"라며 이틀 더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멤버들이 찾던 인물은 이발사가 아닌 한의사였다. 일제강점기였던 1914년부터 3대째 종로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이규옥 한의사가 그림 속 주인공이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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