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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尹계엄 입 열었다 "황당하고 어이없고 충격적"[뉴스룸]

  • 윤상근 기자
  • 2025-02-09

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봉준호 감독은 9일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 '미키 17'에 대해 "매번 긴장되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이렇게 오랜만에 내 영화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도 되고 하니까 반면 또 익숙함도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베를린에는 심사위원 일을 한 번 한 적은 있지만 작품이 초청된 건 처음"이라며 칸 영화제나 베니스 영화제 경험은 있다. 되게 기쁘고. 추운 겨울에 이제 베를린에서 프리미어 상영하게 돼서 되게 기쁘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 때 같이 일했던 미국 제작사로부터 이제 소설을 제안을 받았다.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었던 소설인데 되게 특이하니까 평소 특이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던 그 플랜B라는 '옥자' 제작사에 보냈고, 그들이 봐도 소설이 되게 희한하니까 그걸 나한테 가져오고 그래서 점점 이상하고 희한한 쪽으로 이제 그 소설책이 흘러흘러 저한테까지 오게 된 건데 되게 매혹적이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로버트 패틴슨을 미키로 생각하신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 로버트 패틴슨이라고 하면 과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모습 기억하겠지만 미국에서 되게 많은 폭넓은 연기 도전과 스펙트럼을 보여줬었다"라며 "'배트맨'이라는 영화에서 또 되게 새로운 배트맨의 모습도 보여줬다. 연기 폭이 넓고 개성 있는 배우라고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이번 미키에서는 특히 아까 얘기한, 좀 불쌍하면서 찌질한, 여차하면 억울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격적으로나 일을 하는 방식으로나 무척 섬세한 친구라서 오히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계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지난달에 터졌다.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1979~1980년이었고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던 그 시기의 기억이 아련하지만 이제 계엄령에 관한 기억이 있다"라며 이후 40여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그걸 다시 한 번 맞닥뜨릴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고 되게 황당하면서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었는데 '미키 17'에 같이 일했던 이제 해외 배우들이나 같이 일했던 프로듀서나 그런 분들도 되게 당황스러웠는지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무슨 일이냐며 문자나 이메일이 많이 왔었다. 로제 '아파트'가 이번 주는 몇 위야 이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까 이건 너무나 당혹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계엄 당일 집에 있다가 (밤에) 갑자기 친구들이 문자가 와서 봤더니 현실감이 잘 안 났다. 최근에 '시빌 워'라는 미국 영화도 개봉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나 당혹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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