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영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민규동 감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금발로 변신한 그는 우아한 미모와 특유의 아우라를 자랑했다.
이혜영은 제3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던 영화 '땡볕'으로 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40년 만에 다시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배우 이혜영이 주인공 '조각'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은 다채로운 매력과 재미로 영화계에 신선함을 선사할 작품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이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2번째 초청되며 탄탄한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민규동 감독의 신작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숨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파과'는 기획 단계부터 60대 여성 킬러의 신선한 서사를 영화화한다는 것에 대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60대 여성 킬러라는 파격적인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던 중, 압도적인 아우라와 대체불가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혜영의 캐스팅이 발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혜영을 비롯해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에는 민규동 감독, 이혜영, 김성철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파과'의 첫 선을 보인다.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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