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2018년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다른 것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올해 정말 바빴던 것 같아요. 정말 스케줄이 꽉 차 있었죠. 쉬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준)
▶콘서트도 하고 일본 데뷔도 하고 월드투어도 하고 세븐틴에게 2018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물론 캐럿들과 함께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답니다. (디에잇)
▶특히 일본 데뷔 곡은 번안이 아닌 오리지널 곡이어서 일본 현지에서도 반응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원우)
-데뷔 5년 차가 됐어요. 이제는 나름 선배 가수 대열에 진입하고 있잖아요.
▶정확히는 오는 5월 4주년을 맞이하는데요. (선배 가수가 되는) 기분도 분명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희야 항상 서로를 바라보며 활동하고 있어서 멤버들의 모습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연차로 따지면 음악방송에서도 뭔가 선배 가수로 속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후배 가수들도 저희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하는 모습 등을 보면 우리도 연차가 쌓였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후배들도 저희를 바라본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 신기하고요. 이런 느낌도 언젠가는 적응하지 않을까요. 하하. (승관)
▶한 회사 직원들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편지를 쓴 사람이 플레디스 소속 14세 남자 연습생이었어요. 이 친구가 저를 보고 가수의 꿈 키웠다고 하더라고요. 편지를 보면서 정말 감동이었고 신기했어요. 제가 플레디스에 들어왔을 때가 중학교 3학년 때였거든요. (호시)
▶제가 연습생으로 지낼 때 바라봤던 선배들이 저와 10살 정도 차이가 났어요. 빅뱅,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선배님들이었어요. 이제는 저희보다 10살 어린 친구들이 (저희를 바라보며) 데뷔를 준비하고 이들이 데뷔를 하면 저희가 10년 차가 돼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민규)
▶그 친구들이 데뷔할 때도 저희가 바라봤던 선배님처럼 멋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에스쿱스)
-세븐틴만의 팀워크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거죠?
▶그럼요. 더 좋아지면 좋았지 나빠지지 않았답니다. (디노)
▶디노가 팀워크 향상의 반은 차지해요. 제가 멤버들을 웃기는 스타일이라면 디노는 분위기를 업 되게 해주다가도 갑자기 진지하게 열심히 하자고 북돋는 스타일이에요. (승관)
▶디노가 단체 채팅방에 참 글도 많이 써요. 하하. (민규)
▶네. 맞아요. 사실 멤버들끼리 많이 보기도 해서 어느 순간 (팀워크에 있어서) 소홀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표현해주죠. 팀이나 형들에 대한 생각을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었어요. 특히 요즘은 확실하게 멤버 형들에게 팀을 사랑하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고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것이 팀워크의 첫 번째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의 원래 성격이 남다를 것 같아요.) 아, 제가 원래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에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스카이캐슬'인데요. 차 교수님을 보면서 속으로 울컥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보면서 차 교수님 개인기도 만들어서 멤버들에게 보여줬어요. 하하. (디노)
▶디노가 (팀을 위해) 열심히 해주려는 마음이 고맙죠. 동생이지만 많이 배워가는 것 같고 좋은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꾸며진 노력이 전혀 아니거든요. (도겸)
-혹시 캐럿만의 자랑거리는 없나요.
▶음. 캐럿은 저희에게는 존재 자체로 자랑거리죠. 저희보다 저희를 더 잘 알아요. (에스쿱스)
▶사실 멤버 13명을 '덕질'하기도 참 힘들텐데요. 정말 우리 캐럿이 돼줘서 감사하죠. 특히 멤버들의 케미와 세븐틴만의 장점들을 누구보다 제일 잘 캐치해 주고 좋아해주고요. 저희의 실제 반응에 대한 글들도 정말 디테일할 정도니까요. (승관)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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