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유병재가 럭키와 외국인 친구들이 만든 '외외파'(외로운 외국인들의 파티)에 초대받아, 400년 전 조선에 먼저 살았던 '원조 대한외국인' 박연과 하멜을 주제로 출장 강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럭키와 친구들은 한국 역사를 알아야 진정한 한국인이 된다는 각오로 강의에 임한다. '원조 대한외국인' 선배들이 겪은 좌충우돌 조선살이에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라며 몰입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나도 그런 적이 있다"라며 공감을 표현한다.
그 가운데 설민석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역사 강의를 듣는 럭키의 리액션에 취향 저격을 당한다. 럭키는 하멜의 N차에 걸친 조선 탈출 계획을 듣던 중, 배에 탄 채 필사적으로 노를 젓는 하멜의 모습을 상상하며 "혹시 그때 생긴 속담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인가요?"라고 질문한다. 한국 속담으로 유머를 뽐낸 럭키는 강의 중간중간 한국사 깨알 지식을 뽐내 설민석을 흐뭇하게 만든다.
럭키의 친구들도 한국인의 소울이 강하게 느껴지는 리액션을 펼쳐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다. 전현무는 조선인에 이입된 그들의 반응에 "어디를 봐서 외국인이야?"라며 폭소하는가 하면, 유병재는 "인도는 잘 모르죠?"라고 놀리며 럭키를 '명예 인도인(?)'으로 의심해 웃음을 유발한다. 강의를 듣던 중 하멜의 후손이라고 추정되는 사람들이 모인 마을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 '대한외국인'들을 몰입시킨 '원조 대한외국인' 선배들의 조선살이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쓰면서 약 40여명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설민석은 곧바로 논문 표절 논란을 인정,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을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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