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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피프티 3인 손잡은 안성일, 다시 법정으로..21억 소송中[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5-03-09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이 새롭게 결성한 어블룸과 손잡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21억여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민사부(합의)(나)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21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4번째 변론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 소송은 2023년 9월 접수됐으며 이후 2024년 3차례 변론을 마친 상태다.

어트랙트가 청구한 소장에 따르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는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용역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원고의 업무를 방해하고, 원고를 기망하거나 원고의 이익에 반하는 배임적인 행위들을 함으로써 원고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

어트랙트는 재판을 통해 "기본적으로 피고들에 대한 불법 행위 및 계약 위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다. 안성일 대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업무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 5000만원 이상의 횡령을 한적이 있고, 백진실 이사도 광고 섭외 제안 거절을 한다든지 팬카페를 무단 퇴사한다든지 메일 계정을 삭제한다든지 등과 같은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라며 "더기버스는 정산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성일 측은 "이 사건은 이미 언론에 원고 측에 유리하게 많이 보도된 상태"라며 "피고 측이 이에 대해 전혀 대응을 안 했고 재판 절차를 통해서 구체적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기로 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용역 계약을 무단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합의 해지된 것이고 그리고 원고와 멤버들 사이에 그런 분쟁은 피고가 관여한 것은 거의 없고다"라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이제 들어봐야겠지만 현재 수사 중인 측면이 있고 해서 거기 사실관계에 따라서 많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재판부에서 진행하시는 대로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 하나하나 반박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피프티 사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외부 세력 지목 이후 피프티피프티와의 탬퍼링 의혹에 더해 히트곡 'Cupid'의 저작권 관련 여러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K팝 신, 그 이전의 대중가요 업계에서 오랜 기간 매니지먼트 업무를 경험해온 전홍준 대표를 향한 미담과 맞물려서 안성일 대표를 향한 비판적인 시선은 거세졌다.

그럼에도 안성일 대표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법인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에 새 둥지를 틀며 활동 재개를 예고한 새나 시오 아란과 다시 손을 잡고 컴백을 준비 중이다.

매시브이엔씨는 공식 SNS를 통해 "어블룸과의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제기된 법적 이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전달받았다"라며 "이후 증빙 자료와 대응 전략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계약 체결에 대한 모든 사실을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템퍼링 의혹과 관련, "대외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관련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게 해석된 점이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활동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안성일 대표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거쳤다"라고 강조했다.

이 소송 이외에도 어트랙트는 지난 2023년 12월 18일 새나 아란 시오와 이들의 부모, 그리고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백모 이사 등 총 12명을 상대로 1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멤버들의 반소장과 소송기록 열람 제한 및 재판 기록 열람 등 제한도 이끌어내며 소송 이슈를 철저히 비공개로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세 멤버의 컴백 준비와 맞물려 안성일 대표의 '21억 소송'에도 관심이 쏠릴 것 같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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