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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vs아유미 '불화설' 전말.."충격받고 속상, 행복하지 않았다" [솔로라서][★밤TView]

  • 이승훈 기자
  • 2025-03-11

가수 겸 배우 황정음이 걸 그룹 슈가 탈퇴, 해체 후 약 20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했다. 다만 박수진은 배용준과 결혼 후 하와이에서 거주 중이라 불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걸 그룹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정음 하우스'로 초대해 20년 만에 '슈가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는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아유미 딸이 지금 6개월이다. 강식이가 안 쓰는 물건들을 아유미가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서 초대했다. 좋은 거는 다 아유미 줬다"라며 아유미를 이사한 집에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유미는 "정음이가 한 보따리 줘서 진짜 살 게 없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육혜승까지 '정음 하우스'를 찾았다. 슈가 해체 후 세 사람이 방송에서 모인 건 처음이다. 아유미는 "(박)수진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수진이는 또 해외에 있기도 하고", 황정음은 "우리가 네 명이서 모인 적이 없다. 수진이는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지내고 있다"라며 슈가의 또 다른 멤버인 박수진도 언급했다. 박수진은 2015년 동료 배우 배용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은 과거 활동했던 슈가 앨범들을 바라보며 추억 놀이에 빠졌다. 황정음은 "수진이는 지금이랑 똑같다. 이번에 하와이 가서 보고 왔는데 아직 고등학생이다. 너무 잘 살고 있다. 그냥 아가 엄마다. 수진이 한국 오면 꼭 넷이 만나자"라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황정음은 "나는 내가 슈가로 데뷔하면서 '제2의 핑클'이 될 줄 알았다. S.E.S.나 핑클을 꿈꿨지만 내가 생각한 연예인이 아니었다. 너무 충격받고 속상했다. 행복하지 않았던 거 같다"라며 현실과 달랐던 연예계 생활을 회상했다.

특히 황정음과 육혜승은 슈가 활동 당시 아유미의 독보적인 인기 때문에 '슈가'라는 그룹을 알릴 수 있어 좋았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스스로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 씁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 사람은 황정음의 슈가 탈퇴와 함께 불거진 기사를 떠올렸다. '황정음이 아유미 때문에 슈가에서 탈퇴했다'는 기사였다. 실제로 황정음은 한 예능 출연 당시 "'아유미와 아이들'이란 말 싫어", "슈가, 아유미만 잘되는 게 싫고 속상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황정음은 "방송용으로 그냥 재밌게 얘기한 건데"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아유미 역시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사실 우리만 아는 거지만 난 그때 3년만 계약했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탈퇴한 거다. 재계약을 안 했을 뿐"이라면서 "우리 슈가를 키워준 건 아유미여서 너무 고마워했고 그 고마움 속에 스스로가 작아지는 속상함이 있었을 뿐이다. 그거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그걸 감당하기엔 내 그릇이 크지 않았다. 또 너무 어렸다. 나 스스로한테 기대도 많이 했다. 근데 내 기대보다 이하니까 너무 속상한 거다. 그래서 재계약을 안 한 것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슈가 탈퇴와 함께 은퇴까지 생각했나'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난 항상 앞뒤를 재지 않는 성격이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해결한다. 엄마도 '연예인 안 해도 되니까 하기 싫으면 그냥 나와'라고 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난 항상 행복을 찾아 떠난다"라고 대답하며 밝게 웃었다.

황정음은 2016년 전 프로골퍼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8년 만인 지난해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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