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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장호암 "신내림 전 간호대 다녀, 신병 일찍 와 억울"[신들린 연애2]

  • 김노을 기자
  • 2025-03-11
무당 장호암이 신내림을 받기 전 누렸던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2'에서는 점술가 8인이 서로의 직업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호암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안 다른 출연자들은 "대박이다. 소름 돋는다"고 반응했다.

장호암은 "간호대를 다녔다. 졸업은 못 했다. 무당이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은 없지 않나. 많이 힘들었다. 신병이 되게 일찍 와서 억울하더라. 4년을 도망쳐 다니다가 신내림을 받았다. 점점 인간 장호암은 없어지고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을 돌보는 걸 좋아해서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놀면서 성적도 잘 받는 소리도 들었다. 요양원들도 다니고, 대학병원 봉사도 많이 했다"고 무당이 되기 전 일상을 떠올렸다.

정현우도 무당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또 무당이냐"며 놀랐다. 정현우는 "무당이 된 지 이제 두 달이 좀 안 됐다. 순식간에 이뤄진 일이다. 눈 떠보니까 여기에 있다. 애동으로서 이게 내 생각인지 아니면 신령님 뜻인지 잘 구분이 안 된다. 그래서 수련을 계속 하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사는 태백 기도터 돌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주가 하병열은 "내 앞에 두 분이 무당이라서 많이 놀랐고 긴장이 된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무당 이강원은 "모두가 예상한 것과 똑같이 무당"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내가 정상은 아니겠구나, 뭔가 있겠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 빨간색만 보면 눈물이 몇 시간 동안 멈추지를 않았다. 정신병원을 열 군데 다녀도 문제가 없다더라. 그러다 성인 돼서 많이 심해졌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와 고깃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 찰나에 경차가 식당으로 돌진했다. 자꾸 위험에 노출이 되니까 신령님이 일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당 이라윤에 이어 채유경도 무당이었다. 채유경은 "2년 차 무당"이라며 자신의 오방기를 꺼냈고, 다른 출연자들은 "무당 한 명 당 열두 대신이 오시니까 지금 여기에 엄청 많은 대신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8인 중 5인이 무당이라는 사실에 하병열은 "이제 좀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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