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는 '박충섭' 역으로 수염을 기른 덥수룩한 모습부터 깔끔한 수트 차림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선호는 충섭의 첫 등장 장면인 여자친구 부선(정이서 분)과 함께 집에 있다 부선의 아버지 영삼(전배수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숨겨달라며 하숙 중인 금명(아이유 분)의 방으로 들어갈 때의 절박함과 영삼에게 걸렸을 때의 난감함을 절묘하게 표현하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군 제대 후 멀끔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금명과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4막에서 김선호는 섬세한 감정선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충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3막이 오픈 된 후 "김선호라길래 저 남친이름이 김선호라는줄. 안경쓴 남자 괜찮네 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김선호였네 완전 딴사람인줄", "나 진심 김선호 못알아봄... 그냥 동명이인 배우인줄 알았음", "김선호 이번에도 변신수준이네" 등 '충섭'이 김선호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8일 공개된 4막에서는 충섭이 금명의 가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교를 부리고, 금명을 챙기는 모습이 관식을 떠올리게 해 '제2의 양관식'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또한 김선호는 '폭싹 속았수다' 작품 특유의 세밀한 감정과 '박충섭'의 복잡한 감정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해 '폭싹 속았수다'의 히든카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김선호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라는 반짝이는 작품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작품 속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에 속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충섭이처럼 겸손하고 소신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폭싹 속았수다!(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작품 속 충섭의 대사를 인용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선호는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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