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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父 빈자리 속 눈물의 결혼식..AI 복원 사진도 깜짝 공개 [1박2일][★밤TV]

  • 이승훈 기자
  • 2025-04-21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어엿한 4월의 신랑이 됐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1박 2일' 제작진은 시즌1부터 현재까지 약 18년간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한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하며 '미리 결혼식' 이벤트를 준비했다. 첫 순서는 '1박 2일' 전 시즌 멤버들의 축하 영상이었다.


'1박 2일' 시즌1·2 멤버였던 '국민 일꾼' 이수근은 "너무 사랑하는 종민이의 결혼식을 축하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수근이 형처럼 살아라"라고 말했다. 시즌2·3 출연자 차태현도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수씨랑 아주 행복한 결혼 생활 잘했으면 좋겠다. 제일 중요한 건 제수씨 말 잘 들어라. 아들이든 딸이든 종민이를 똑 닮은 아이를 낳아서 20년 후에 우리나라 예능을 아주 책임질 인재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김종민의 결혼을 축하했다.

시즌3 멤버 김준호도 등장했다. 그는 "정신 다 뜯어 고쳐야 한다. 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1박 2일'에서 잘리면 안 된다. 그런 고정 프로그램 없다. 식장에서 보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의 모친은 손편지를 작성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며 입을 뗀 김종민 모친은 "이제까지 살면서 한번도 '아들 사랑해'라는 말을 해보지 못한 무뚝뚝하고 살갑지 못한 엄마가 아들이 장가 간다고 하니 축하를 해주려고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본다. 어려움 속에서도 혼자의 힘으로 잘 견디며 열심히 살아온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엄마는 아들한테 해준 것이 너무 없고 분에 넘치게 받기만 하고 살았다. 조금 늦긴 했지만 좋은 짝을 만나 결혼 한다하니 너무 기쁘다. 앞으로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둘이 걸어가는 그 길이 꽃길이 되길. 고맙고 사랑해 엄마가"라고 말했다.

모친의 손편지에도 눈시울을 붉혔던 김종민은 '1박 2일' 제작진이 AI로 복원한 부친의 사진을 보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과거 사진 속 움직이는 부친을 보며 "신기하다 이거. 생생하다 생생해"라면서 "너무 어렸을 때다 보니까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안 나더라. 사진을 매일 보거나 하는 게 아니니까 어릴 적 기억이 점점 없어지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이제 기억이 난다.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옛날에는 하나도 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먼저 세상을 떠난 김종민의 부친. 사망 이유는 사고사였다. 김종민은 "아버님이 아프셨냐"라는 조세호의 물음에 "사고(였다). 바다에서 운전하다가. 주차하다가 떨어진 거다. 밀물에 들어갔을 때"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종민은 "이제 인사드리러 갈 것"이라면서 "'늦었다. 늦게 갔다. 아쉽다.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계셨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부친을 그리워했다.

끝으로 김종민은 "어머니 아버지 저 장가갑니다. 어리던 제가 이렇게 커서 늦었지만 장가를 가게 됐는데 아버지가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내가 용돈 한번 못 드리고 가셔서 그게 제일 좀 아쉽다. 좋은 거 사주고 선물도 해줬어야 했는데 그걸 못 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엄마도 이제 나이가 칠십을 넘었는데 금방 또 세월 간 것처럼 금방 갈 것 같아서 하루하루 좀 더 잘해드리려고 노력하겠다. 나도 이제 결혼하니 행복하게 잘 살겠다. 나도 이제 건강하게 있다가 나중에 꼭 아빠 보러 가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고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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