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2020년 하반기 글로벌한 인기를 이어갈 기세를 더욱 높이고 있다.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빌보드 핫 100 차트 첫 진입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Dynamite'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정규 4집 MAP OF THE SOUL:7 이후 6개월 만에 발매된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가 가미됐으며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까지 다소 심오한 느낌의 음악까지 섭렵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이번 'Dynamite'로 모처럼 어깨가 들썩여지는 템포와 멤버들의 가벼운 댄스 및 군무, 환한 미소 등을 뮤직비디오에 담아내며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나 가사가 모두 영어로 완성돼 팬들과의 소통이 더욱 가까워졌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 발매 직후 유튜브 '카운트다운 라이브'(Countdown Live), 네이버 V LIVE '컴백 스팟 라이브'(Comeback Spot Live) 등도 공개했으며 미국 MTV 'Fresh Out Live', NBC 'TODAY Show' 인터뷰 일정도 소화하고,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어쿠스틱 버전의 'Dynamite' 음원을 추가로 발매한다. 오는 31일에는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를 통해 'Dynamite'의 첫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펼칠 예정이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Dynamite'는 발매 직후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톱50 차트 한국가수 사상 최초 1위 달성과 함께 국가 및 지역별 톱50 차트 가운데 미국에서 3위를 비롯, 총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공개 직후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횟수만 777만 8950회에 달한다. 이는 올해 스포티파이 발매 첫날 글로벌 스트리밍 수 최다 기록. 뿐만 아니라 'Dynamite' 뮤직비디오는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겨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기록을 달성했고, 24시간 만에 1억 110만뷰를 기록하며 유튜브로부터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 수'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20년 8월 22일 자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직전 주 11위보다 7계단 상승한 기록.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통산 201주 째 머무르고 있으며 이미 같은 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무려 3개 앨범이 차트인에 성공하며 여전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시선은 'Dynamite'의 빌보드 핫100 차트 성적에 쏠릴 전망이다. 이번 주 'Dynamite'의 미국 현지 등에서의 존재감이 얼마나 빌보드 핫100 차트 성과로 이어질 지가 관심사가 될 것 같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빌보드 200 차트에서 총 4차례 1위를 차지했지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는 다가가지 못했다. 역대 빌보드 핫100 차트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은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의 7주 연속 2위이며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7 타이틀 곡 'ON'으로 4위를 기록, K팝 아이돌그룹 빌보드 핫100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