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강형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의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형철 감독이 코믹 액션 '하이파이브'로 돌아온다. 강형철 감독은 "운이 좋아서 여러 편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이번에는 재밌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 다양한 장르 영화 중에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친구와 좋은 아이디어를 나눴고, 좋은 기회로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초능력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끌어오긴 했는데 그래서 더 현실에 땅을 붙이고자 했다.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야기와 웃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친 후 개봉을 준비했으나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개봉이 밀린 작품. 강형철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당시에는 영화가 완성이 안 된 상황이고, 후반 작업에 열중했다"며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긴 적이 있다. 당시 감독으로서,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서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를,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다. 편집적으로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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