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45회에선 데뷔 16년 차 윤시윤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최근 필리핀으로 영어 어학연수를 떠나며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윤시윤. 그는 오랜만의 근황으로 반가움을 안긴 동시에, 놀라운 '갓생러'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시윤의 집안은 완벽히 정리정돈된 상태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것. 가스레인지에 덮개까지 씌워놓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윤시윤은 "저는 배열, 규칙 이런 걸 좋아한다. 그릇도 오와 열 짝수로 맞춰야지 장을 딱 열었을 때 좋다.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 문을 열었을 때 완벽하게 날 환영해 줬으면 한다. 그래야 힐링을 얻는다. 그래서 절대로 흐트러지지 않는다"라고 이토록 청소에 진심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모습에 연예계 '결벽증' 스타로 유명한 서장훈은 "저는 저 정도는 아니다. 웬만하면 물건들을 맞추려 하지만 윤시윤 집처럼 수를 맞추거나 이렇게는 안 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해병대 출신인 윤시윤은 "해병대에서 정리할 때 기쁨을 느꼈다. 너무 좋았다. 개인 장구류 정리 시간은 저의 힐링 시간이었다"라며 군 복무마저 행복하게 추억했다.

윤시윤은 모친과의 통화 중 "주말에 오실 거냐. 우리 집 화장실 쓰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시윤 모친은 "너희 집 화장실은 불편하다. 지하철 화장실이 더 편하다"라고 답해 의아함을 안겼다.
이에 윤시윤은 "그럼 지난번에 할머니, 이모할머니도 급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 집 화장실이 불편해서 헬스장 화장실을 간 거냐"라고 물었다.
윤시윤 모친은 "응. 엄마가 볼일 보고 올라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주변 사람들한테 그런다. '우리 아들 집에 가면 화장실에 밥풀이 떨어지더라도 그거 주워 먹어도 괜찮다'고 말이다. 너무 깨끗해서 쓸 수가 없다"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윤시윤은 "엄마, 식구끼리 쓰는 게 뭐가 불편하다고. 엄마가 화장실 쓰면 내가 락스 청소 1시간 하면 된다"라고 너스레로 받아쳤다.
윤시윤 모친은 "화장실 쓰면 네가 휴지 세모로 접어놓은 거 그대로 해놓는다"라는 남모를 고충을 토로해 폭소를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이 영상을 봤잖아요. 내가 훨씬 편하다"라고 윤시윤과 거리를 뒀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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