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고(故) 함효주가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지났다.

고 함효주는 지난 2013년 6월 8일 오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귀거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29세.

고인은 당시 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 중이었고,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술자리를 마친 뒤 길을 건너 택시를 잡으려다가 달려오던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함효주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고인의 갑작스런 사고에 개그계는 비통함에 빠졌고, MBC 코미디언 20여 명이 함효주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을 가졌을 당시 MBC 코미디극 회장 고명환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효주의 빈자리가 크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는 듯하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또 동료들은 함효주를 대신해 고인의 부모를 살피는 등 변치 않는 동료애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 개그우먼으로 2005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데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최근까지 '사랑은 붕붕붕' 코너에 출연하다 새 코너를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