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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오은영, 절로 간다..고소영X문세윤과 전할 힐링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5-06-23
오은영 박사가 배우 고소영, 코미디언 문세윤의 손을 잡고, 솔루션이 아닌 '쉼'의 미덕을 전한다.

23일 MBN '오은영 스테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프로그램.

'국민 멘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고소영과 예능 치트키 개그맨 문세윤이 삶에 지쳐 템플스테이를 찾은 입소자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은영 박사는 스튜디오에서 야외로 장소를 옮겨 출연진들과 1박 2일을 보내며 소통한다. 오은영 박사는 삶에 지쳐 위로받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아온 입소자들과 같이 울고, 소통하며 공감과 격려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오래 고민하며 같이 기획했다. 수많은 콘텐츠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삶에 힘이 되는 프로그램이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만들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템플스테이 방식에 대해서는 "템플스테이의 '템플'은 꼭 종교를 지칭하지 않는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 자체가 인간에게 주는 힘이 있다. 쌍계사가 천 년 된 절이라고 한다. '1박 2일 동안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달라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른 사람 인생을 들어보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마음 한 쪽에 조금 위로가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에 제가 했던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가로서 솔루션을 주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이번 '오은영스테이'는 집단의 힘이 작용한다. 참가자들은 다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산다. 참가자들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으로, 집단 안에서 사람이 마음을 모을 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는지 경험할 수 있을 거다. 저도 집단 구성원 중 한 명으로 마음을 합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소진 PD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이나 사연을 가지신 분들이 찾아오셔서 쉬고, 위로받고, 서로 얘기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고, 참가자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오은영 박사님과 1박 2일 동안 함께할 수 있다는 광고 문구를 띄우자마자 며칠 안 돼서 천 건이 넘는 신청이 쇄도했다. 웬만하면 다 만나뵙고 사연을 직접 들어보고 선정하고 있다. 진정성과 나와서 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면서 치열하게 회의하고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상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함께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사연은 다르지만, 서로 모여서 위로할 때 엄청난 힘이 나온다는 걸 느꼈다"면서 "또 내추럴한 박사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야외로 나오니까 좋았고, 다른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헤어 스타일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방송 나올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잘 갖추고 나오는데 '오은영 스테이'는 자연의 일부가 되기로 마음먹고 나온 프로그램이라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가발설이 있는데 그 논란을 종식시킬 방송이 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고소영은 '오은영 스테이'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할 운영진으로 전격 합류, 든든한 힘을 보태고, 코미디언 문세윤은 오은영 박사, 고소영과 함께할 '황금 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고소영은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33년 만에 예능에 도전한 데 대해 "오은영 선생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특히 자녀를 가진 부모 입장이라면 '국민 멘토'이신 선생님을 한 번쯤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고,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출연) 제안을 주셨다. 여기서 제가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저도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고, 아내로서, 자녀가 있는 엄마로서, 또 딸로서 여러 경험을 했고, 거기서 나올 수 있는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출연자분들에게 오히려 위로받고 큰 힘을 받았다.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 키우면서 너무 대중과 멀어져 있었고, 그러면서 소통 부족을 느꼈다. 이 시간이 저에게도 소중한 시간이고, 진심을 담아서 소통한다면 그게 잘 전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오은영 스테이'는 솔루션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 코미디언이 보는 것과 달리 낯을 많이 가리는데 오은영 박사님과 함께하는 것 자체로 엄마, 아내가 굉장히 좋아한다"며 "고소영 누님 같은 경우는 '워너비' 아니겠나. 학교 다니면서 '언제 한 번 고소영 보고 죽나'라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인생은 살 만한 것 같다. 너무 설레고, 만나서 얘기도 잘 통하고,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다. 호흡이 너무 좋았고, 오히려 저희가 더 힐링하고 가는 거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 있을 정도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제가 솔루션을 드리는 큰 역할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코미디언으로서 위로의 가장 큰 방법 중 하나는 웃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중간 출연자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이외의 부분은 선생님과 고소영 누님을 잘 따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스테이'는 특별한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나' 또한 '나의 가족', 그리고 내 친구가 나온다. 흔하고 우리가 늘 겪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언제나 나도 내 가족도, 내 친구도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마음을 다해 진정성을 담았다. 무해한 프로그램이니까 많이 격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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