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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페르소나' 김뢰하, 과거 생활고 고백 "연봉 300만원 미만"[전현무계획][★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5-06-28
배우 김뢰하가 우연히 시작한 연극 이야기부터 극심했던 생활고까지, 솔직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35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배우 김뢰하, 류현경과 함께 충남 홍성의 '냉삼집'을 찾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초반 곽튜브는 앞서 다른 식당에서 공수해 온 토굴 새우젓을 꺼내며 김뢰하와 류현경에게 맛을 권했다. 곽튜브는 "현무 형이 제작진 분들 것뿐만 아니라 제작진 부모님 것까지 다 샀다"라며 전현무의 미담을 전했다.

이날 대화 중 곽튜브는 김뢰하에게 "왠지 돌을 수집할 것 같다. 도예나 그림을 잘 그릴 것 같다"라고 던졌고, 김뢰하는 실제로 "도예과 나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뢰하는 도예를 전공하다 연극을 시작하게 된 사연도 담백하게 풀어놨다. 그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날마다 데모를 했다. 노천극장에서 일부 학생이 조명을 켜고 뭔가를 하더라. 연극을 하는 거더라. 그게 흥미로웠다. 그러다 연극반에 들어가게 됐다"라며 우연처럼 찾아온 전환점을 전했다.
하지만 배우의 길은 쉽지 않았다. 그는 연극 무대에 서던 당시 극심한 생계난을 솔직히 고백했다. 김뢰하는 "공연 하나 마치면 보통 한 달, 길게는 두 달, 석 달 정도 한다. 어떤 때는 3만 원, 어떤 때는 만 원 벌 때도 있었다. 어느 해인가 공식적인 수입이 300만 원이 안 되더라"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힘들었던 시절에도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를 담담하게 전했다. "돈이 없어서 불편함은 있지만, 다른 게 컸다. 열정과 기쁨이 있었다. 그래서 견딜 수 있었다"라며 배우로서의 진심을 드러냈다.

이날 김뢰하는 자신이 영화계에서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그분 영화에서 제일 많이 출연한 배우일 거다. 첫 단편, 두 번째 단편, 장편 데뷔, 살인의 추억, 괴물까지…"라며 봉준호 감독과의 긴 인연을 회상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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